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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고립, 도로침수, 나무 쓰러짐…경기북부 물폭탄 피해

등록 2024.06.30 10:53:40수정 2024.06.30 11: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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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시스] 하천 고립 구조 현장. (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2024.06.30. photo@newsis.com

[의정부=뉴시스] 하천 고립 구조 현장. (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2024.06.30. [email protected]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장마 영향으로 전날부터 경기북부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하천에 고립되거나 도로가 침수되는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30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10시 기준 누적강수량은 가평 북면 114.5㎜, 양주 백석 80.5㎜, 포천 내촌 79㎜, 동두천 63.4㎜, 의정부 60㎜, 고양 고봉 42.5㎜, 파주 판문점 33.5㎜, 연천 군남 33.5㎜의 비가 내렸다.

지역 곳곳에서 외국인이 하천에 고립되거나 도로 침수, 나무 쓰러짐 등의 피해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5시52분께 가평군 청평면 하천리 조종천 철교 밑에서 자전거를 타던 40대 외국인이 하천에 고립돼 소방에 구조됐다. 전날 오후 9시7분께는 의정부시의 한 반지하주택이 물에 잠겨 배수 작업이 이뤄졌다.

고양과 남양주에서는 도로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포천, 남양주, 양주, 파주 등에서는 도로에 나무가 쓰러지기도 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인명구조 1건, 안전조치 17건, 배수지원 1건 등 총 19건의 소방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전날부터 상황대책반을 긴급 편성해 경기북부 11개 소방서와 협력해 수방장비 100% 가동상태 유지하는 등 각종 재난상황에 적극 대응했다.

전날 경기북부 일부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다.

비는 오후까지 산발적으로 약하게 내릴 것으로 전망되며 일최고체감온도가 30도 내외로 올라 덥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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