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보호"…보령시, 스쿨존 등 보호구역 시설 개선

시, 2억 투입…스쿨존 노란색 횡단보도 설치 등

[보령=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 보령시가 교통약자 안전 보행 환경 조성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보호구역내 교통시설 시인성 개선 사업에 나섰다.

8일 보령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7월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올해 총사업비 2억원을 들여 명천초등학교를 포함한 관내 26개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 노란색 횡단보도 설치 및 보호구역 기·종점 노면표시 사업을 완료했다. 사업 대상 초등학교 인근 횡단보도 179개소와 보호구역 26개소를 노란색으로 말끔히 정리했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초등학교 앞 신호등 129개소도 노란색 신호등으로 전면 교체했고 초록우산 등 어린이 관련 단체와 함께 옐로카펫 28개소를 설치했다.

또 올해 어린이보호구역에 횡단보도를 노란색으로 설치해 시인성을 강화하고 보호구역의 시작과 끝을 노면에도 표기, 시인성을 개선한다. 운전자들이 어린이 등 교통약자를 위한 안전운전에 더 집중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관내에는 어린이보호구역 48개소, 노인보호구역 91개소, 장애인보호구역 1개소가 있다. 내년부터 교통약자 보행 안전을 위해 보호구역 시인성 개선 사업이 전면 확대된다.

서우덕 보령시 교통과장은 "어린이와 어르신 등 교통약자 보행 안전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어린이보호구역과 노인보호구역에서는 모든 운전자들이 교통법규를 반드시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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