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제주에 천둥·번개 치는 장맛비…중부지방 소나기[내일날씨]
수도권 최고 체감온도 33도
미세먼지 전국 '좋음'~'보통'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초복을 하루 앞둔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삼계탕 전문점 앞에서 방문객들이 길게 줄 서 있다. 2024.07.14. [email protected]
기상청은 14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는 남부와 제주를 중심으로는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동풍의 영향으로 늦은 새벽부터 늦은 오후 사이 강원영동에는 가끔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30~80㎜ ▲광주·전남, 전북, 부산·경남 20~60㎜(전남남해안, 전남남부서해안, 경남서부남해안 80㎜ 이상) ▲울산, 대구·경북 10~40㎜ ▲강원영동 5~20㎜다.
특히 15일 오전까지 전남남해안과 경남서부남해안, 15일 새벽까지 제주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 급류, 산사태, 하수도 역류 등에 주의해야겠다.
소나기 소식도 있다. 오후부터 밤사이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에 5~4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좁은 지역에 소나기가 집중되면서 고속도로 주변 등 관측장비가 없는 지점에서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기도 하겠다. 돌풍,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수도권과 강원 내륙, 충청 내륙은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로 올라 무덥겠다.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안팎으로 오르겠다.
수도권과 제주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4도, 낮 최고기온은 24~31도가 되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4도, 수원 23도, 춘천 21도, 강릉 22도, 청주 24도, 대전 21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대구 22도, 부산 23도, 제주 25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30도, 수원 31도, 춘천 30도, 강릉 26도, 청주 31도, 대전 29도, 전주 31도, 광주 30도, 대구 29도, 부산 26도, 제주 30도다.
제주도해상과 남해서부동쪽먼바다, 남해동부안쪽먼바다, 동해남부남쪽안쪽먼바다에서 바람이 초속 8~13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3m로 높게 일겠다.
15일 아침 사이 전라와 바다 안개가 유입되는 동해안에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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