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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여야, 원만히 협의하는 모습일 때 개원식 가능"

등록 2024.07.16 10:55:41수정 2024.07.16 13: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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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 열리는데 의미 있나"

"문제 정리되지 않으면 일정 협의 응할 수 없어"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7.16.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7.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은 16일 야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를 추진하는 한 국회 개원식 일정과 관련된 협의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개원식 일정과 관련된 질의에 "여야 간 원만히 협의해 나가는 모습일 될 때 개원식이 가능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추 원내대표는 "한쪽에서 위헌·위법적인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까지 무리하게 진행하는 상황에서 개원식이라는 게 의미가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야당과 함께 개원식에서 선서를 하고 축하의 자리를 갖는 건 정말 의미가 없고 무리한 시도"라며 "이런 문제가 정리되지 않으면 개원식 일정 협의에 응할 수 없다"고 전했다.

오는 19일과 26일 예정된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에 여당 의원들도 참석하는지에 대해 묻자 "우리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과 상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야당 주도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24~25일 이틀 간 열리는 것에 대해서는 "총리와 대법원장 이외에 이틀 간 청문회를 한 적이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듣기로는 엄청난 수의 증인을 구상하고 있다는데 거기에 관해 여당 간사와 일체 협의도 없고, 어떤 증인을 채택하려고 하는지 그 명단도 공유하지 않고 밀어붙인다는 얘기가 들린다"며 "제발 국회 상임위를 여야 간사 간 협의를 통해 원만하게 운영하고 공청회도 그렇게 진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개원식이 열리지 않는 것은 민주당과 국회의장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배 원내수석은 "민주당은 대통령을 초대하는 개원식을 이야기해 놓고 대통령 탄핵을 거론하고 있다"며 "초대하는 사람으로서 준비를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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