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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7세 손녀, 밀워키서 연사로 나서 [美공화 전대]

등록 2024.07.18 11:47:10수정 2024.07.18 14: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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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딸, 아버지와 함께 연단 올라

둘째 며느리 라라 트럼프 RNC 공동의장은 전날 연설

17일 위스콘신주 밀워키 RNC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오른쪽)이 손녀 딸 카이 트럼프가 연설하는 내용을 흐믓한 표정으로 듣고 있다.(사진 NBC 방송 화면 캡처) 2024.07.18. *재판매 및 DB 금지

17일 위스콘신주 밀워키 RNC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오른쪽)이 손녀 딸 카이 트럼프가 연설하는 내용을 흐믓한 표정으로 듣고 있다.(사진 NBC 방송 화면 캡처) 2024.07.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에서 둘째 며느리 라라 트럼프가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공동 의장을 맡고 있는 등 가족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17일에는 손녀도 연사로 나섰다. 

ABC 방송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딸이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손녀인 카이 메디슨 트럼프(17)는 이날 오후 9시(현지시각) 위스콘신주 밀워키 후보 지명 대회에서 연단에 올랐다.

그는 연설에 앞서 “RNC에서 연설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날 연설에는 아버지 주니어 트럼프도 등장해 부녀가 함께 나섰다.

그는 “재판을 받으면서도 항상 내게 어떻게 지내는지 물었다”며 자상한 할아버지였음을 강조했다. 전날 둘째 며느리 라라 트럼프가 연설에서 트럼프의 인간적인 면을 부각한 것과 비슷하다.

카이는 13일 암살 미수 총격 사건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며 “많은 사람들이 할아버지를 지옥에 몰아넣었지만 할아버지는 여전히 서있다”며 “정말 영감이 되고 있는 당신을 사랑해요”라고 말했다.
 
연설 마무리는 "그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할 것"이라며 트럼프의 슬로건을 강조했다.

앞서 그는 소셜미디어에 “연설하게 되어 영광”이라는 글과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 러닝메이트로 지명된 J,D, 밴스 상원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카이 트럼프는 트럼프 주니어와 전 부인 바네사 트럼프의 딸로 트럼프의 손주 10명 중 가장 나이가 많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 시절 취임식에 참석하고 백악관의 부활절 달걀 굴리기 등 행사에 참석해 언론에 알려진 바 있다고 ABC 방송은 소개했다.

그는 골프를 좋아해 유투브 등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골프에 대한 열정을 표현하고 있다고 한다. 올해 초 플로리다 팜비치의 트럼프 골프장에서 열린 여자 클럽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고 소셜 미디어에 올리기도 했다.

13일 트럼프가 펜실베이니아 선거 유세 중 귀에 총알이 스친 후 주먹을 휘두르는 사진을 게시하면서 “할아버지, 사랑해요. 싸움을 멈추지 마세요!”라고 응원을 보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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