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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예상못한 위기도 극복해야"…'강력한 실행력' 주문

등록 2024.07.19 18:31:28수정 2024.07.19 19: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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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롯데, 19일 '하반기 VCM'…"강력한 실행력 기반 지속가능성장 도모"

기존사업·글로벌·신사업·재무 영역서 '가치경영' 달성 위한 경영 방침 제시

신동빈 롯데 회장 (사진=롯데지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동빈 롯데 회장 (사진=롯데지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신동빈 롯데 회장이 19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4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을 주재하고, 그룹 경영 목표인 '지속가능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달성하기 위해 강력한 실행력 발휘를 당부했다.

그룹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던 이날 VCM은 시종일관 엄중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신 회장은 "예상하지 못한 위기가 발생 하더라도 이를 극복하면서 지속성장하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역할임을 잊지 말아주길 바란다"며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도 경영목표 달성 및 재도약을 위해 경각심을 높여줄 것을 강조했다.

지속가능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가치경영'’으로 강조한 후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하반기 경영방침으로 ▲기존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 ▲글로벌 사업에서의 안정적 수익 창출 ▲미래 성장을 위한 고부가 사업 확대 ▲재무 건전성 관리 강화 등 4가지를 전했다.

신 회장은 ‘혁신자의 딜레마(Innovator’s Dilemma)’를 인용, "미래를 위해 혁신하지 않는 기업은 결국 선도 지위를 잃어버리게 된다"며 기존 사업에서 본원적 경쟁력 강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객과 시장 변화 대응을 위한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며 그 수단으로 AI(인공지능)를 적극 검토하고 관련된 본원적 전략 과제의 신속한 추진도 요청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이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2024 하반기 롯데VCM(옛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07.19.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이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2024 하반기 롯데VCM(옛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07.19. [email protected]


또 글로벌 사업에서 올해 상반기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한 인도 및 동남아시아의 사업을 소개하는 한편 앞으로도 글로벌 사업을 진정성 있게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그룹 전반에 고부가 사업 확대를 주문했다.

바이오 CDMO, 전기차 배터리 소재, 전기차 충전 서비스 사업 등 그룹의 신성장 동력 발굴 노력을 예시로 들었다.

재무 측면에서는 고금리, 지정학적 이슈 등 외부 리스크가 과거보다 높아진 상황이라고 언급한 후 주요 투자 의사결정시 더욱 면밀하고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당부했다.

경영 방침을 실행하기 위해 CEO 리더십이 매우 중요하다며 "CEO들은 회사 경영에 무한 책임을 져야 하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적인 자세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롯데는 19일 그룹 경영방침과 중장기 전략 논의를 위해 '2024 하반기 VCM'을 개최했다. 이날 롯데는 VCM에 앞서 스타트업의 혁신 DNA를 경험할 수 있는 '2024 롯데 인베스트먼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이 고해상도 AR용 글래스 생산 스타트업 '레티널'의 기술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롯데지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는 19일 그룹 경영방침과 중장기 전략 논의를 위해 '2024 하반기 VCM'을 개최했다. 이날 롯데는 VCM에 앞서 스타트업의 혁신 DNA를 경험할 수 있는 '2024 롯데 인베스트먼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이 고해상도 AR용 글래스 생산 스타트업 '레티널'의 기술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롯데지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 회장은 이날 열렸던 '2024 롯데 인베스트먼트 쇼케이스(Investment Showcase)'와 관련해 "유망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것이 새로운 성장의 씨앗을 확보하는 의미가 있다"며 스타트업 혁신 DNA 연계 오픈 이노베이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신 회장은 "우리에게는 과거 수 많은 위기를 극복해 온 역사와 열정이 있다"며 "강력한 실행력을 발휘해 지속성장하는 그룹을 만드는데 앞장서 달라"고 마무리했다.

롯데 VCM은 1년에 두 번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이사 및 실장,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 모여 그룹 경영 방침 및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도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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