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HEV' 르노 콜레오스, 흥행 성공…1.6만대 판매 돌파

[서울=뉴시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사진=르노코리아) 2024.08.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르노코리아의 새로운 중형 스포츠실용차(SUV) 모델인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이하 콜레오스)'의 판매가 순항하고 있다. 출시 초반 '남혐(男嫌) 논란'이 일었지만, 점차 흥행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합리적인 가격의 하이브리드차라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현재 콜레오스의 누적 계약 대수는 1만6000대를 돌파했다. 계약 시작 한 달 만인 지난 7월 말 1만대를 넘어선 뒤, 지난달에도 6000대 이상의 계약이 이뤄졌다. 콜레오스 한 모델의 두 달 성적이 르노코리아의 1~8월 전체 내수 판매(1만4032대)보다 많았다.

콜레오스의 인기 요인은 합리적인 가격과 충분한 성능이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상위 트림 가격인 4567만원으로, 경쟁 모델과 비교해 400만원 정도 저렴하다. 여기에 중고차 가격 보장 서비스를 도입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르노코리아는 콜레오스 잔가 보장률을 최대 80%에서 시작해 월간 1250㎞씩 기준 주행 거리를 늘려 최장 5년까지 차등 적용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기간별 최소 주행 거리에 도달하지 않은 차량에 대해서는 5000㎞ 구간마다 0.5%의 추가 보장률을 적용하기 때문에, 업계 최고 수준의 보장률이란 설명이다.

르노코리아는 콜레오스 생산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달 부산공장에서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약 2800대를 생산했다. 이 물량 모두 내수용이다. 8월 콜레오스 내수 판매량은 45대로, 이달 출고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내수 판매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르노코리아는 9월 첫째 주에만 콜레오스 1000대를 생산할 계획"이라며 "추석 연휴에도 3000대 안팎의 콜레오스를 생산할 것으로 보여, 내수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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