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이어 이번엔 압구정 도산공원?" 패션·뷰티 핫플 무게중심 이동

마뗑킴도 도산에 3번째 플래그십 스토어…오는 12일 오픈

"'팝업성지' 성수동, 다소 과밀한 상황…남쪽으로 방향틀어"

[서울=뉴시스] 마뗑킴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외부 전경 모습(사진=마뗑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패션·뷰티 업체들의 플래그십 스토어의 성지로 압구정로데오가 떠오르고 있다.

성수·명동 등 기존 강북 상권에 이어 강남에도 매장을 늘려 고객들을 끌어모으려 한다는 반응이다.

4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마뗑킴은 오는 12일 서울 강남구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인근에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를 신규 오픈한다.

이는 성수, 명동에 이어 세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다.

압구정로데오역 도산공원 인근이 MZ세대와 외국인들에게 이른바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면서 패션·뷰티 회사들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잇따라 도산에 오픈하는 모습이다.

에이피알은 최근 자사 브랜드 메디큐브, 포맨트, 널디를 한 자리에 모은 플래그십 스토어 '스페이스 도산'을 오픈했다.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에이피알이 전개하는 브랜드 널디가 스페이스 도산 지하 1층에 진열된 모습. 2024.09.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밖에도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 무신사 엠프티 압구정 등도 압구정로데오역 인근에서 운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팝업스토어의 성지인 성수동이 다소 과밀한 상황이라 압구정으로 눈을 돌리는 업체들이 늘었다"며 "성수·명동 등 강북이 아닌 강남쪽에도 매장을 열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는 목적도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