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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23일 교섭 재개…총파업 끝낼까?

등록 2024.07.19 19:01:34수정 2024.07.19 19: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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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기흥 나노파크서 교섭 재개 합의

노조, 교섭위원 2명 추가 요구…사측 "검토할 것"

[화성=뉴시스] 김종택 기자 =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총파업에 돌입한 8일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정문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에 참가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07.08. jtk@newsis.com

[화성=뉴시스] 김종택 기자 =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총파업에 돌입한 8일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정문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에 참가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07.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이 11일째 이어진 가운데, 노사가 다음주 교섭을 재개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과 사측은 이날 오후 2시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 인근 회의실에서 교섭 재개를 위한 사전 미팅을 진행했다. 노조측에서는 노조위원장과 부위원장 등 2명이, 사측에서는 대표교섭위원 등 3명이 각각 참석했다.

노조는 이날 미팅에서 노조측 교섭위원으로 대의원 2명을 추가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사측 교섭위원으로 결정권한 가진 경영진이 참석하도록 요청했다.

사측은 노조 의견을 검토한 후 답변할 예정이다. 단 교섭위원의 구성은 사측 결정 사항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이와 함께 노사는 오는 23일 오전 9시 기흥 삼성전자 나노파크에서 교섭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사측은 지난 18일 전삼노에 "노조의 요구안을 포함해 조건 없는 대화가 재개되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앞서 전삼노가 사측에 대화를 촉구하는 공문을 보낸 것에 대한 답변이다.

다만 전삼노는 교섭이 끝날 때까지 파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전삼노는 지난 8일 1차 파업을 시작했으며 11일부터는 총파업에 돌입했다. 현재 조합원은 3만4000명 수준으로 국내 직원의 27% 수준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노조와의 지속적 대화를 통해 상생의 노사관계가 정립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조는 전 조합원 5.6%(기본 3.5%·성과 2.1%) 인상과 성과금 제도 개선(EVA→영업이익), 파업 참여 조합원에 대한 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 창립일 유급휴가 1일 보장을 내걸고 있다.

반면 사측은 노사협의회에서 정한 5.1%(기본 3%·성과 2.1%) 인상과 재직자 대상 여가 포인트 지급, 휴가 의무사용 일수 2일 축소 등을 제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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