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고독사 예방 ‘AI 안부든든 서비스’운영한다"

19일 한전·SK텔레콤·행복커넥트 업무협약 체결

[과천=뉴시스] 신계용 과천시장(사진 오른쪽 두번째) 등 업무 협약에 참여한 대표자들이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과천시 제공). 2024.07.19. [email protected]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과천시는 고독사 예방을 위해 ‘AI 안부든든 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고 19일 전했다. 이와 함께 시는 이날 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 SK텔레콤, 재단법인 행복커넥트와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I 안부든든 서비스’는 고립 가구의 안부를 24시간 확인하는 등 고독사를 예방한다. 별도의 기기 설치 없이 대상자의 전력·통신·돌봄 앱 데이터 등 각종 생활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위험 상황을 판별한다.

협약에 따라, 과천시는 대상자 발굴과 선정을 포함해 사업을 총괄하고, 한국전력공사는 원격검침이 가능한 시스템인 AMI의 설치와 확인, 전력 데이터와 관련된 인공지능 모델 생성을 맡는다.

SK텔레콤은 통신데이터 분석과 AI 호출 데이터를 연계하며, 재단법인 행복커넥트는 서비스 데이터 수집, 분석정보 제공, 관제 및 출동서비스 등을 책임진다. 재단법인 행복커넥트는 SK행복나눔재단이 출연한 비영리 법인이다.

이에 앞서 과천시는 시범 가구로 75세대를 선정했으며, 연말까지 해당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과천시는 시범운영을 통해 만족도와 효과성 등을 분석한 후 사업 확대 추진 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신계용 시장은 “AI 안부든든 서비스 도입을 통해 사회적 고립 가구의 위기 상황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에 다양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서비스는 현재 안양시, 용인시 등 경기도 내 5개 지자체에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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