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선거본부, 트럼프 피격 후 최초로 치료관련 속보 ..선전활용
백악관 시절 주치의였던 로니 잭슨 텍사스 하원의원이 발표
"봉합 필요없는상처.. 잘 회복 중" 주말 유세에도 동행할 예정
[밀워키=AP/뉴시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8일 미국 위스콘신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의 선거본부는 피격후 최초로 자세한 공식 의료정보를 20일에 발표했다. 2024.07.21.
이번 발표는 트럼프의 백악관 주치의로 일했던 로니 잭슨 텍사스주 하원의원으로 부터 나온 메모이다. 트럼프 후보의 부상의 성격 등 새로운 상세 정보와 피격후 받은 치료와 그 후의 상태 등에 대한 사실들을 담고 있다.
잭슨에 따르면, 트럼프는 고성능 자동소총에 의해 오른 쪽 귀에 총상을 입었으며 "불과 4분의1 인치 ( 6.65 mm)차이로 머리에 박히는 것을 피하고 대신에 오른 쪽 귀 윗부분을 맞추고 지나갔다"고 했다.
그 이후 상처 부위의 부기는 가라 앉았고 총상은 "서서히, 제대로 아물어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트럼프는 아직도 가끔씩 출혈을 경험하고 있어서 지난 주 공화당 전당대회 행사 때 보여준 것과 같은 상처 부위의 처치 (붕대 등 드레싱)가 필요했다고 그는 밝혔다.
"상처 자체의 성격을 한 마디로 말하자면, 봉합은 필요 없을 정도의 상처였다"고 그는 썼다.
트럼프는 피격 직후에 버틀러 메모리얼 병원의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았다. "의사들은 머리 부분의 CT촬영을 포함해서 혹시 추가로 다친 부분은 없는지 철저한 검사를 했다"고 잭슨을 밝혔다.
트럼프는 앞으로도 청력 검사 등 추가로 정밀 검사가 필요하며 최초로 그를 치료한 의사들이 지명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추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잭슨은 " 요약하자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13일 오후에 입었던 총상으로부터 잘 회복 중이다"라고 그는 결론지었다.
이번 공개서한은 트럼프의 총격사건 이후 최초로 발표된 공식 보고서의 성격으로, 현재의 건강 상태를 확인해주기 위한 것이다.
잭슨은 트럼프의 강력한 지지자이자 전 주치의로서 트럼프가 펜실베이니아 유세에서 총격을 당하고 돌아온 뒤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서 직접 개인적으로 그를 만나 "다시 단독으로 진찰을 하고, 혹시 추가로 도움을 줄수 있을지 살펴봤다"고 밝혔다.
그는 그 때 이후로 죽 트럼프와 함께 지내면서 매일 그의 상처를 검사하고 치료를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말에 미시간 유세에도 동행해서 피격 후 처음으로 그의 러닝 메이트인 오하이오주의 JD밴스 상원의원과의 공동 유세를 하는 동안에도 트럼프의 건강을 살필 예정이다.
하지만 잭슨이 여전히 의사 면허를 유지하고 있는 가에 대한 AP의 질문에 잭슨 측 대변인과 트럼프 선거본부는 즉시 회답을 하지 않고 있다.
미국 응급의학협회의 기록에는 잭슨은 현재 응급의학 면허를 갖고 있지 않으며 2015년 말로 면허의 유효기간이 끝난 것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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