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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상 사장, 故김민기 애도 "예술계 큰 별이 지셨다"

등록 2024.07.22 16: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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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이 3일 오전 미디어데이를 통해 세종 컨템퍼러리 시즌 '싱크 넥스트 23'의 최종 라인업을 발표했다. 세종문화회관 안호상 사장.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문화회관이 3일 오전 미디어데이를 통해 세종 컨템퍼러리 시즌 '싱크 넥스트 23'의 최종 라인업을 발표했다. 세종문화회관 안호상 사장.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이 김민기 학전 대표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안호상 사장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열린 서울시발레단 창단 공연 '한여름 밤의 꿈' 제작발표회에서 "오늘 예술계에 큰 별이 지셨다"며 "저도 한 시대를 그분과 여러 가지, 같이 일도 해왔는데 소식을 들어 착잡하긴 마찬가지고 고인의 명복 빈다"고 추도했다.

위암으로 투병 했던 故 김민기 학전대표는 지난 21일 밤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

고인은 1970~1980년대 청년문화를 이끌었다. 세상의 운명에 따라 상징적인 노래가 된 '아침이슬' '상록수'로 기억되는 '포크계 대부'다.

고인은 각종 어려움을 뚫고 학전을 열었다. 학전 이름 그대로 못자리 농사가 돼 수많은 문화예술계 인재를 발굴했다. 포크 유명 스타들이 이곳을 거쳤다. 김광석이 1000회 공연을 열었고 여행스케치, 박학기, 윤도현, 장필순, 권진원, 김형석 등이 이곳 무대에 서기도 했다.

김 대표는 우리 문화예술계에 대한 공을 인정 받아 2020년 호암재단이 수여하는 '제30회 호암상 수상자' 예술상을 받았다. 그가 이끌던 학전은 '학전, 어게인 콘서트'를 끝으로 개관 33주년 당일인 지난 3월15일 폐관했다. 이곳은 학전의 정신을 이어 받아 넉달 만인 최근 '아르코꿈밭극장'으로 새롭게 개관했다.

조문은 이날 오후 12시30분부터 가능하다. 조의금과 조화는 고인의 뜻에 따라 받지 않는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미영 씨와 슬하 2남이 있다. 빈소 서울대 병원 장례식장(2,3호실), 발인 24일 오전 8시, 장지 천안 공원묘원.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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