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1300억 규모 부동산 온비드 통해 매각
[서울=뉴시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무실 내부. (사진=한국자산관리공사 제공) 2021.01.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3일 보유목적을 달성한 약 1300억 원 규모의 부동산을 '온비드'를 통해 순차적으로 매각한다고 밝혔다.
캠코는 지난 2015년 기업의 보유 자산을 매입 후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유동성을 지원하는 '자산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S&LB)'을 출범해 현재까지 104개사에 1조 9528억 원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했다.
이번 시장매각은 캠코가 S&LB을 통해 인수한 기업자산 중 지원목적이 달성된 자산을 대상으로, 신규 투자자의 매수 후 권리 제약이 없고 투자가치가 높다고 판단되는 부동산 6건을 선별해 진행한다.
매각자산은 수도권 소재 공연시설·공장 등 4건과 부산시 소재 빌딩형 공장 1건 및 충남 예산군 소재의 공장 1건으로 구성됐다.
다만 매각자산은 임대차 계약 등을 포함한 현재 상태로 인수 하는 조건이므로, 입찰 희망자는 참여 전에 공부 열람, 현장 조사 등 물건에 대한 상세한 확인이 필요하다.
입찰일 등 매각 관련 세부내용은 온비드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입찰은 온비드 또는 스마트온비드 앱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편리하게 참여가 가능하며, 입찰 진행 현황, 입찰 결과 등 모든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된다.
김종수 캠코 기업자산인수처장은 "이번 매각자산은 캠코 소유의 부동산으로 권리관계가 복잡하지 않고 공연시설, 공장, 물류창고 등 다양한 유형의 자산으로 구성돼 있다"며 "캠코는 앞으로도 보유목적을 달성한 기업자산의 지속적인 시장매각을 통해 투자-회수-재지원의 선순환 기업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캠코는 이번 자산매각과 별개로 부산시·대구시 산업단지 내 소재공장 2건을 산업단지관리기관을 통해 매각하고 있다. 해당 공장들은 수의계약 및 즉시 사용이 가능하다. 물건 관련 정보는 온비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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