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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장 학대로 의식불명 빠졌던 5세 남아 끝내 숨져

등록 2024.07.24 07:57:36수정 2024.07.24 08: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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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시스] 송주현 기자 = 경기 양주시의 한 태권도장에서 5살 어린이를 중태에 빠트린 30대 태권도 관장이 19일 오전 의정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4.07.19 atia@newsis.com

[의정부=뉴시스] 송주현 기자 = 경기 양주시의 한 태권도장에서 5살 어린이를 중태에 빠트린 30대 태권도 관장이 19일 오전 의정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4.07.19 [email protected]

[양주=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 양주시 태권도장에서 중태에 빠졌던 5세 아이가 끝내 숨졌다.

24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양주시 덕계동 한 태권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의식불명 상태였던 5세 남아 A군이 전날 숨졌다.

앞서 지난 12일 양주시의 한 태권도장에서 30대 관장 B씨가 관원인 A군을 말아 세워놓은 매트에 거꾸로 넣고 20분 가량 방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군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A군이 매트에 거꾸로 들어간 상태에서 버둥거리며 "살려 달라, 꺼내 달라"고 소리쳤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했다.

또 B씨가 사건 발생 당시 태권도장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삭제한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지난 19일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B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A군이 사망함에 따라 B씨에게 적용되는 혐의는 아동학대 치사 등으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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