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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8월 휘발유 수출금지 재개…英·日 28명 입국금지 제재(종합)

등록 2024.07.24 11:43:29수정 2024.07.24 13: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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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석유 제품 수출 금지 7월 유예 종료

우크라전쟁 관련 英 15명·日 13명 보복 제재

[서울=뉴시스] 자료 사진에서 러시아 흑해변의 투압세 석유비축 및 정유시설.이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DB) 2024.07.2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자료 사진에서 러시아 흑해변의 투압세 석유비축 및 정유시설.이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DB) 2024.07.2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정원 박준호 기자 = 러시아가 8월부터 휘발유 수출 금지 조치를 재개한다.

23일(현지시각) 타스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노바크 러시아 부총리는 8월1일부터 휘발유 수출 금지 조치가 다시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바크 부총리는 "우리는 9월1일까지 (휘발유) 수출 금지 조치를 취했고 7월 한 달 동안 예외가 적용됐다"면서 "그 예외 조치는 8월부터 종료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따라 석유 제품과 휘발유 수출에 대한 묵시적인 금지 조치가 복원된다. 즉 8월1일부터 (수출)금지 조치가 다시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바크 부총리는 휘발유 수출 금지 조치를 연장할 지에 대해서도 추후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요와 공급의 균형, 국내 시장 지원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분석한다"면서 "9~10월에도 휘발유 수출 공급 금지를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면 그런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러시아는 이날 영국과 일본 약 30여 명에 대해 입국 금지 보복 조치를 취했다. 이번에 제재 대상이 된 영국인은 15명, 일본인은 13명이다.

러시아 외무부는 "영국의 공격적인 행동에 대응해 블랙리스트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우크라이나군 훈련에 관여하는 역내 안보 분야 영국 민간기업 임원과 우크라이나에 제품을 공급하거나 정권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산업체 최고 경영진, 반러시아 입장에서 러사이의 특수작전(우크라니아 침공)에 대해 말하거나 글을 쓰는 전문가 및 언론인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외무부는 "우리는 러시아의 '전략적 패배'와 국제적 고립을 조성하려는 영국의 러시아 혐오자들의 시도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영국의 상황을 냉정하게 바라보고 있으며, 양국 관계의 방향을 즉시 바꿀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이어 일본인 13명에 대한 입국 금지 제재도 발표했다.

외무부는 "특수군사작전과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일본의 지속적인 제재 활동에 대한 보복 조치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번 제재 명단엔 다나카 아키히코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이사장,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자동차 회장, 미키타니 히로시 라쿠텐 창업자, 이와마쓰 세이고 신세이물산 회장, 오야 미쓰오 도레이산업 회장 등이 포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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