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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스트라이크, 계속 '잘못된 데이터 전송한 버그' 탓해

등록 2024.07.24 20:48:59수정 2024.07.24 23: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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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통되었던 850만 컴퓨터 중 상당수 복구" 발언 후 초기조사 올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MS 클라우드 오류'로 인해 일부 저비용 항공사(LCC)를 중심으로 발권·예약 시스템이 마비된 19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3층 출발장 제주항공 발권카운터에 이용객들이 몰려 혼잡한 모습을 하고 있다. 2024.07.19.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MS 클라우드 오류'로 인해 일부 저비용 항공사(LCC)를 중심으로 발권·예약 시스템이 마비된 19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3층 출발장 제주항공 발권카운터에 이용객들이 몰려 혼잡한 모습을 하고 있다. 2024.07.19. [email protected]

[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컴퓨터 보안기술의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지난주 항공기, TV 방송, 은행 및 병원 업무의 세계적 마비를 가져온 테크 정전 사태를 다시한번 업데이트 내의 한 '버그' 탓으로 돌렸다.

버그(bug)는 컴퓨터 오류나 오작동을 일으키는 예기치 않는 프로그램 상의 결함을 말한다.

이 버그가 자사의 사이버보안 시스템으로 하여금 자사 프로그램 사용자의 수백 만 컴퓨터에다 잘못된 데이터를 밀어넣도록 했다는 것이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이어 장래에 비슷한 먹통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여러 조치들을 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업데이트 개시를 시차를 두고 실행하며 사용자들에게 업데이트 시간 및 장소 통제권을 더 많이 부여하고 업데이트 계획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을 사전에 제공한다는 것이다.

24일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사이버보안 소프트 서비스 '사고'에 관한 초기 조사의 구체적 내용을 온라인에 올렸다.  

윈도우 사용 컴퓨터의 팰콘 플랫폼을 컨피규레이션 업데이트하는 프로그램 안에 '사전 탐지되지 못한 에러'가 문제를 일으켰다는 것이다. 

앞서 미 텍사스주 소재 회사은 지난 19일(금) 불통 사태를 당했던 약 850만 대 컴퓨터 중 '상당한 수"가 복구되었다고 말했으나 사용자 및 규제 당국은 사태에 관한 보다 구체적인 설명을 기다려왔다.

이날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완전 붕괴' 사태에 관한 분석 전량을 공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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