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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만 더운 게 아니다…도로 중앙분리대 녹이는 날씨

등록 2024.07.26 10:42:29수정 2024.07.26 12: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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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사진=KBS 뉴스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사진=KBS 뉴스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혜수 인턴 기자 = 푹푹 찌는 더위에 대전의 한 도로 위 중앙분리대가 녹아 쓰러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25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대전 도심의 한 4차선 도로 위 중앙분리대가 녹아내리는 일이 발생했다.

아스팔트는 열전도율이 높기 때문에 햇빛의 열을 빠르게 흡수하는 데다가 차량의 열기까지 더해져 일반 표면보다 뜨겁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도로 표면 온도는 55도였다.

연결형 중앙분리대의 경우 하나가 쓰러지면 연쇄적으로 쓰러질 수 있다. 이날 쓰러진 중앙분리대의 길이는 50여 미터에 달했다.

문제는 중앙분리대가 녹을 경우 차들이 이를 피하려다 자칫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교통 안전을 위해 설치한 시설이 사고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 위험이 있다.

특히 설치된 지 10년 이상 오래 된 중앙분리대일수로 고온에 쉽게 녹아 상단부 무게를 견디지 못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지난해 대전에서만 중앙분리대가 무너진 사고가 20건이 이상으로 집계됐다.

자치단체는 철거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언제 어느 곳이 또 무너질 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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