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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덕훈, 벨라루스 외무장관 만나…교육·농업 협력하기로(종합)

등록 2024.07.26 10:08:06수정 2024.07.26 11: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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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외무부 "국제 의제서 양국 간 높은 이해 확인"

[서울=뉴시스] 26일 북한 노동신문은 김덕훈(오른쪽) 내각총리가 북한을 방문한 막심 리젠코프 벨라루스 외무장관과 만났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2024.07.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6일 북한 노동신문은 김덕훈(오른쪽) 내각총리가 북한을 방문한 막심 리젠코프 벨라루스 외무장관과 만났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2024.07.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명동 남빛나라 기자 = 김덕훈 북한 내각총리는 북한을 방문한 막심 리젠코프 벨라루스 외무장관과 만났다.

26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덕훈이 "만수대의사당에서 의례방문하여온 막씸 울라지미로비치 리줸꼬브 벨라루씨공화국 외무상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외무성, 농업위원회, 교육성, 보건성 간부들과 리젠코프 장관 일행이 이 자리에 참석했다.

신문은 "담화는 친선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외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벨라루스 언론은 북한과 벨라루스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를 위반하지 않는 식량, 안보, 교육, 보건 등 분야에서 협력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안보리 제재가 금지하고 있는 북한 노동자의 해외 파견도 논의됐을 가능성이 있다.

이와 관련해 타스는 벨라루스 외무부 성명을 통해 양측이 교육, 보건, 농업 분야에서 협력 강화 필요성을 밝혔다고 타전했다.
[소치=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15일 러시아 소치에서 회담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군사기술 협력을 포함한 어떠한 합의에도 서명하지는 않았다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15일 밝혔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2023.09.15.

[소치=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15일 러시아 소치에서 회담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군사기술 협력을 포함한 어떠한 합의에도 서명하지는 않았다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15일 밝혔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2023.09.15.


벨라루스 외무부는 "양측은 평양에서 열린 벨라루스 대표단 협상 결과를 요약하고 교육, 보건, 농업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을 표명했다"라며 "국제 의제의 주요 문제와 관련해 양국 사이 높은 수준의 이해가 확인했다"고 적었다.

벨라루스 대표단은 해방탑에 화환을 전하고 김일성종합대학과 평양교육연구원에서도 회담을 가졌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양국 대학 사이 협력 발전과 관련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한다.

리젠코프 장관은 23~26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해 24일 최선희 외무상과 회담했다. 벨라루스 외무장관의 방북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의 맹방인 벨라루스는 러시아와 전방위적인 협력을 해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기도 했다.

이번 방북을 계기로 북한, 러시아, 벨라루스 3국 협력을 추진하는 방안이 논의됐을 수 있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지난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러시아, 벨라루스, 북한 세 국가가 협력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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