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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양궁, 프랑스 누르고 금메달…단체전 3연패 위업(종합)[파리 2024]

등록 2024.07.30 00:40:01수정 2024.07.30 08: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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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2020 도쿄 대회 이어 다시 정상 올라

앞선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튀르키예가 중국 꺾어

[파리=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우진, 김제덕, 이우석이 2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금메달을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24.07.30. bluesoda@newsis.com

[파리=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우진, 김제덕, 이우석이 2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금메달을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24.07.30. [email protected]



[파리=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개최국' 프랑스를 꺾고 올림픽 단체전 3연패를 달성했다.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으로 구성된 남자 양궁 대표팀은 30일 0시11분(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남자 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토마스 치로, 장 샤를 발라동, 밥티스트 에디스가 나선 프랑스를 5-1(57-57 59-58 59-56)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날 임시현(한국체대),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으로 꾸려진 여자 양궁 대표팀이 단체전이 채택된 1988 서울 대회부터 이어진 연패 기록을 10회로 늘린 데 이어, 남자 대표팀까지 정상에 오르면서 한국 양궁의 위용을 뽐냈다.

개최국 프랑스와 결승에서 붙어 여느 경기와는 다른 관중 소음이 따랐다.

프랑스 관중들은 경기장을 치면서 '쿵쿵' 소리를 내는 등 한국 선수단을 방해했으나, 태극 궁사들의 손끝은 흔들리지 않았다.

남자 양궁 대표팀은 1세트를 1-1로 마쳤으나, 2, 3세트를 모두 가져오면서 정상에 올랐다.

특히 생애 첫 올림픽인 이우석이 결승전 6발 모두 10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남자 양궁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3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파리=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우진, 김제덕, 이우석이 2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2024.07.30. bluesoda@newsis.com

[파리=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우진, 김제덕, 이우석이 2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2024.07.30. [email protected]


남자 양궁 대표팀이 정상에 오르는 과정은 어렵지 않았다.

지난 25일 랭킹 라운드를 1위로 통과하며 우승 후보 다운 실력을 뽐낸 남자 양궁 대표팀은 8강에서 만난 일본을 6-0으로 완파하면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4강에서는 중국을 5-1로 누르면서 가볍게 결승전에 진출, 개최국 프랑스까지 제치면서 정상에 올랐다.

'맏형' 김우진은 3연패를 모두 함께 했다.

도쿄 대회 당시 고교 궁사였던 김제덕은 이번 파리에서도 "파이팅"을 외치면서 특유의 에너지를 뽐냈다.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이지만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자랑한 이우석도 3연패에 크게 기여했다.
[파리=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우진, 김제덕, 이우석이 2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금메달을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24.07.30. bluesoda@newsis.com

[파리=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우진, 김제덕, 이우석이 2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금메달을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24.07.30. [email protected]


첫 사수로 나선 이우석이 10점을 쏘며 최고의 출발을 보였다. 이어 김제덕이 10점, 김우진이 9점을 기록했다.

프랑스도 한국만큼 정확한 영점을 자랑했고, 1세트는 1-1로 마무리됐다.

태극 궁사들은 2세트 첫 발에서 모두 10점을 쏘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이우석, 김제덕이 또 10점을 쐈고, 김우진이 9점을 더해 3-1로 앞섰다.

그리고 한국은 마지막 3발을 모두 10점으로 마무리하며 프랑스를 누르고 포디움 최정상에 올랐다.

한편 한국에 패배한 중국과 프랑스에 진 튀르키예가 맞대결을 벌인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튀르키예가 6-2로 승리를 거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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