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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피서는 '광화문광장'으로"…이색 물놀이부터 역사 체험까지

등록 2024.07.30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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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광화문광장 탐구생활' 5일부터 11일까지 진행

75m 대형 물 미끄럼틀, 바닥 분수, 역사 강연 등 다채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에 나흘째 폭염경보가 이어지는 2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4 서울썸머비치를 찾은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2024.07.2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에 나흘째 폭염경보가 이어지는 2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4 서울썸머비치를 찾은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2024.07.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여름방학을 맞아 서울 광화문광장에 7.5m의 대형 물 미끄럼틀부터, 우리나라의 역사를 탐구할 수 있는 시간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서울시가 오는 5일~11일 광화문광장에서 역사 체험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광화문광장 탐구생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해질 무렵 광화문광장에서는 광화문과 북악산의 노을을 감상하며 역사를 배울 수 있는 '노을빛 도보 해설 관광'이 진행된다. 5일부터 11일까지 총 42회에 걸쳐 진행되며 운영시간은 총 50분이다. 광화문광장의 역사와 각종 시설물, 나무 등에 대해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무료로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AI(인공지능) 음성으로 생성된 아나운서의 목소리와 영상으로 광장의 역사문화시설과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광화문 AI 해설사 모바일 스탬프 챌린지'도 즐길 수 있다.

하루 최대 500명까지 현장 참여로 운영되고, 광화문 AI 해설사 안내판에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해 14개 영상 중 8개를 시청하면 인증 스탬프를 통해 상품뽑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다음 달 8일 오후 5시부터 세종라운지 앞 열린마당에서는 지난해 '월대' 복원으로 역사성이 강화된 광화문광장의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참석인원은 120명으로 광화문 역사 전문가인 신희권 서울시립대 국사학과 교수가 강의에 나선다.

광화문광장을 무대로 즐기는 체험형 야외 게임 '광화문광장 미션 게임'도 마련된다. 세종대왕과 한글을 주제로 개발한 '새로 스물 여덟 글자'와 이순신 장군의 일기를 주제로 만든 '2539일의 기억' 등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광화문을 배경으로 한 '서울썸머비치'도 지난 26일 개장했다. 7.5m 높이의 물 미끄럼틀(워터 슬라이즈) 2조와 길이 40m 규모의 대형 수영장이 설치돼 도심 속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다. 명량분수·한글분수·터널분수 주변에는 탈의실, 건조시설 등이 설치됐다. 편하게 쉴 수 있는 그늘 정자(파고라)와 평상도 준비됐다.

서울썸머비치는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총 5부로 나눠 운영된다. 1부당 800명까지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광화문광장 탐구생활 프로그램 예약은 다음 달 1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yeyak.seoul.go.kr)에서 할 수 있다. 각 프로그램별로 인원과 행사 기간이 달라 사전에 확인해야 하다.

김승원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이번 여름 도심 속 피서지 광화문 광장에서 광화문광장 탐구생활 프로그램과 함께 600년 역사를 체험하며 즐겁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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