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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5년 공석' 베트남 대사에 리승국 임명…대면 외교 본격화

등록 2024.07.30 17:11:26수정 2024.07.30 21: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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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성 홈페이지 공지…싱가포르 대사엔 리길성

【하노이(베트남)=뉴시스】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위치해 있는 주베트남 북한대사관의 모습. (사진= 뉴시스 DB) photo@newsis.com

【하노이(베트남)=뉴시스】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위치해 있는 주베트남 북한대사관의 모습. (사진= 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북한이 베트남과 싱가포르 대사를 새로 임명했다.

북한 외무성은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주베트남 대사에 리승국, 주싱가포르 대사에 리길성을 각각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주베트남 대사직은 지난 2019년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수행했던 김명길 대사가 같은 해 4월 본국으로 돌아간 뒤 5년 넘게 공석이었다.

그간 김명길 대사 후임으로 중량감 있는 대사가 맡을 것이란 관측이 있어왔다. 새로 부임한 리승국 대사에 대해서는 알려진 정보가 없다.

주싱가포르 대사를 맡은 리길성은 지난 2020년까지 북한 매체에서 외무성 아시아 담당 부상으로 호명됐던 인물과 동일인으로 추정된다.

북한이 외국에 주재하는 대사를 임명한 것은 2021년 2월 리룡남 중국 주재 대사 이후 3년여 만이다.

북한은 코로나19로 2020년 1월 봉쇄했던 국경을 지난해 8월 이후 차츰 개방하는 동시에 이번 베트남과 싱가포르 대사 동시 임명으로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대면 외교를 본격 재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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