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여의도 재건축 대장주 '대교' 재건축조합, 10일 주민설명회
재건축조합, 올해 내 시공사 선정 목표
신속한 추진·한강뷰 단지 상징성 갖춰
[서울=뉴시스] 대교아파트.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여의도 재건축 대장주로 꼽히는 대교아파트 재건축조합이 이달 '재건축정비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오는 10일 오후 2시 여의도 침례교회에서 재건축 정비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1975년 준공된 대교아파트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자문과 정비계획을 동시에 진행하는 자문사업(패스트트랙) 1호 사업장이다. 조합은 지난해 12월 영등포구청에 조합설립 인가 신청을 한 뒤 올해 1월 인가를 받았다.
지난 4월 공고한 대교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대지면적 2만6869.50㎡로, 적용 용적률은 469%에 이른다. 현재 지상 최고 12층, 4개 동, 576가구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재건축 후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4개 동, 922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조합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에서 재건축사업 진행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사업을 위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며 "올해 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할 계획으로,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교아파트 재건축사업에 4개 이상의 건설사가 입찰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의도에서 재건축을 추진 중인 16개 단지 중 인허가 속도가 빠르고, '한강뷰' 단지라는 상징성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삼성물산과 롯데건설 등 주요 건설사들이 대교 아파트 벽면에 대형 현수막을 걸고, 수주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여의도는 강남 못지않게 상징성을 지닌 곳"이라며 "대교아파트 재건축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앞다퉈 파격적인 혜택을 내세우는 등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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