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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위전 향하는 서승재 "아직 끝나지 않았다…시상대 꼭 오를 것"[파리 2024]

등록 2024.08.02 05:06:10수정 2024.08.02 08: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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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서 김원호-정나은에 혈투 끝에 1-2 패배

"그들이 더 잘해서 이긴 것…은메달 확보해 기뻐"

2일 오후 10시 세계 5위 일본과 동메달 결정전

[파리=뉴시스] 김진아 기자 = 서승재-채유정이 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아레나 포르트 드 라 샤펠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혼성 복식 준결승 김원호-정나은과의 경기에서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2024.08.02. bluesoda@newsis.com

[파리=뉴시스] 김진아 기자 = 서승재-채유정이 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아레나 포르트 드 라 샤펠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혼성 복식 준결승 김원호-정나은과의 경기에서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2024.08.02. [email protected]


[파리 서울=뉴시스]안경남 문채현 기자 = 올림픽 결승 문턱에서 동료 태극전사들을 만나 아쉽게 패한 배드민턴 혼합 복식 서승재(26·삼성생명)가 아쉬움을 뒤로하고 동메달 결정전을 앞둔 결의를 다졌다.

서승재는 2일(한국시각) 채유정(29·인천국제공항)과 함께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혼합 복식 4강전에 나서 김원호(25·삼성생명)-정나은(24·화순군청) 조를 만나 1-2(16-20 22-20 21-23)로 패했다.

세계랭킹 2위인 서승재-채유정은 세계랭킹 8위 김원호-정나은에 상대적 우위가 점쳐졌다. 역대 전적도 5전 5승으로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하지만 서승재-채유정은 1시간17분간의 혈투 끝에 올림픽 결승 바로 앞에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지난 2021년 '2020 도쿄올림픽'에 처음 나섰다가 8강에서 고배를 마셨던 서승재-채유정은 두 번째 도전에선 준결승을 넘지 못하고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하게 됐다.
[파리=뉴시스] 김진아 기자 = 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아레나 포르트 드 라 샤펠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혼성 복식 준결승에서 승리한 한국 김원호-정나은 조가 서승재-채유정 조와 악수하고 있다. 2024.08.02. bluesoda@newsis.com

[파리=뉴시스] 김진아 기자 = 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아레나 포르트 드 라 샤펠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혼성 복식 준결승에서 승리한 한국 김원호-정나은 조가 서승재-채유정 조와 악수하고 있다. 2024.08.02. [email protected]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난 서승재는 "아쉽게 결승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내일 동메달 결정전이 남아 있기 때문에 꼭 메달을 따서 시상대에 올라가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서승재는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진 건 어쩔 수 없는 것이고 내일 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도 전했다.

그는 "저희보다 애들(김원호-정나은)이 더 잘했기 때문에 (그들이) 이겼다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혼합 복식이 오랜만에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기 때문에, 그게 제가 아니라서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다"고 함께 경쟁했던 동료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파리=AP/뉴시스] 배드민턴 국가대표 서승재(왼쪽)와 강민혁이 1일(한국시각) 오후 8시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샤펠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남자 복식 8강전에서 킴 아스트루프-안데르스 스카루프 라스무센 조(덴마크)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4.08.01.

[파리=AP/뉴시스] 배드민턴 국가대표 서승재(왼쪽)와 강민혁이 1일(한국시각) 오후 8시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샤펠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남자 복식 8강전에서 킴 아스트루프-안데르스 스카루프 라스무센 조(덴마크)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4.08.01.


서승재는 이번 파리올림픽에 혼합 복식과 함께 남자 복식 경기에도 출전했다.

강민혁(25·삼성생명)과 함께 나선 남자 복식은 이날 열린 8강전에서 킴 아스트루프-안데르스 스카루프 라스무센 조(덴마크)에 아쉽게 패했다.

하루에 두 번의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에 이날 서승재는 체력적인 부담감이 있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서승재는 "안 힘들다면 거짓말이고, 많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이겨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서승재와 채유정은 2일 오후 10시 일본의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노 아리사(세계랭킹 5위)와 동메달을 두고 마지막 결전을 펼친다.

서승재는 "아직 대회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내일 꼭 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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