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후난성서 태풍 개미로 65명 사망·실종…리창 총리 현장 시찰
최대 강수량 673.6㎜…8개 마을 한때 전력·도로 등 두절
[쯔싱(중국 후난성)=신화/뉴시스] 3호 태풍 개미로 중국 후난성에서 1일 낮 12시 기준 30명이 사망하고 35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후난성 쯔싱시 징탕마을이 물에 잠긴 모습. 2024.08.02
1일 중국중앙(CC) TV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태풍 개미로 폭우가 집중된 후난성 쯔싱에서 이날 낮 12시 기준 사망자는 30명, 실종자는 3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6일부터 태풍 개미의 영향으로 후난성 대부분 지역에 집중 푹우가 내렸는데 쯔싱시의 경우,일 평균 강수량 410㎜, 최대 강수량 673.6㎜에 달했다.
폭우로 곳곳에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했고, 한때 8개 마을에서 도로와 전력, 통신이 두절됐다.
구조 당국은 현재 도로와 전력, 통신 등이 회복됐고, 구조 작업도 진전을 거뒀다고 밝혔다.
[쯔싱(중국 후난성)=신화/뉴시스] 3호 태풍 개미로 중국 후난성에서 1일 낮 12시 기준 30명이 사망하고 35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1일 리창 총리(가운데) 홍수 피해를 입은 후난성 쯔싱시 저우먼스 마을을 찾아 이재민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2024.08.02
리 총리는 현지 응급지휘센터에서 직접 회의를 주재하고 "실종자 수색·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기반시설 복구에 전력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이재민 시설 구호 물자 공급, 의료서비스 등 이재민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중국 재정부와 응급관리부는 중앙재난예산 중 3억7800만위안(약 717억원)을 심각한 태풍 피해를 입은 후난성 등 9개 성에 긴급 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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