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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분기 매출 5% 증가…"아이패드·서비스 수익 급증"

등록 2024.08.02 10:35:36수정 2024.08.02 12: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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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매출 54조원으로 다소 줄어…2분기 애플 전 매출의 46% 차지

[뮌헨(독일)=AP/뉴시스]독일 뮌헨의 한 매장에 있는 애플 로고. 2024.08.02.

[뮌헨(독일)=AP/뉴시스]독일 뮌헨의 한 매장에 있는 애플 로고. 2024.08.02.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애플이 5% 가량 증가한 매출로 월가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보고했다.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애플은 올해 2분기(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857억8000만달러(약 117조9904억원), 주당 순이익은 1.40달러(약 1925원)를 각각 기록했다고 1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5% 주당 순이익은 11% 각각 증가한 것으로, 시장 전망치는 각각 845억3000만달러, 1.35달러였다.

순이익은 214억5000만달러(약 29조5087억원)로 1년 전 198억8000만달러에서 증가했다.

아이폰 매출은 393억달러(약 54조728억원)로 전년 대비 396억7000만달러에서 감소했지만 시장 전망치(388억1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아이패드 매출은 71억6000만달러(약 9조8514억원)로 전망치(66억1000만달러)를 웃돌았다.

PC와 노트북 등 맥(Mac) 매출은 70억1000만달러(약 9조6450억원)로 전망치(70억2000만달러)를 다소 하회했다.

애플워치를 포함한 웨어러블, 홈 및 액세서리 부문 매출은 1년 전 82억8000만달러에서 81억달러(약 11조1447억원)로 줄었으나 전망치(77억9000만달러) 보다 높았다.

서비스 매출도 242억1000만달러(약 33조3105억원)로 전년의 212억1000만달러보다 늘어났다.

미 경제 매체 CNBC는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보고한 애플에 대해 "아이폰, 아이패드 및 서비스 부문 매출이 모두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었다"며 "애플의 가장 중요한 사업은 여전히 아이폰으로, 2분기 동안 회사 전체 매출의 약 46%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시장 판매 부진에 따라 이례적으로 아이폰의 대대적인 할인까지 나섰던 애플은 재무제표에서 중국 지역 순매출이 1년 전 157억6000만달러에서 147억3000만달러로 감소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2분기 동안 우리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강력한 생성형 AI 모델을 아이폰, 아이패드, 맥의 핵심에 배치하는 획기적인 개인 지능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포함해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대한 놀라운 발전을 발표하게 돼 기뻤다"며 "회사는 이러한 도구를 사용자와 공유하기를 매우 기대한다"고 말했다.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 동안 회사의 기록적인 사업 실적은 11%의 주당 순이익 증가와 약 290억달러에 육박한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해 주주들에게 320억달러 이상을 돌려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애플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0.25달러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이 배당금은 이번 달 15일에 지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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