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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사람 있어"…흉가 답사 유튜버, 진짜 시신 발견

등록 2024.08.02 11:45:05수정 2024.08.03 10: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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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흉가 답사 콘텐츠를 촬영하던 유튜버가 방문한 흉가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영상= 유튜브 채널 도사우치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흉가 답사 콘텐츠를 촬영하던 유튜버가 방문한 흉가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영상= 유튜브 채널 도사우치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흉가 답사 콘텐츠를 촬영하던 유튜버가 방문한 흉가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1일 인터넷 방송인(BJ) '도사우치'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친구와 함께 사람이 살지 않는 듯 보이는 빌라를 둘러보던 유튜버는 건물 뒤편에 주차된 흰색 차량 한 대를 발견했다.

부러진 나무로 인해 차량 진입이 어려운 해당 빌라 뒤편 외진 곳에 주차된 차량을 이상하게 여긴 유튜버는 혹여나 운전자가 잠시 주차를 해 놓은 상태에서 잠에 든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 차량으로 다가갔다.

선팅이나 습기 등으로 식별이 어려운 상황이었긴 하지만 그들이 다가간 차량 내부에서는 사람의 형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뉴시스] (사진= 유튜브 채널 도사우치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사진= 유튜브 채널 도사우치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유튜버와 그의 친구는 차량의 창문을 두드리거나 차 문이 열리는 지 확인하는 등 차량 탑승자가 정확히 어떤 상태인지 확인하고자 했으나 차량 내부에선 아무런 인기척이 없었다.

결국 그들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증거를 남긴 뒤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차량을 살폈고 탑승자가 아무런 반응이 없자 뒤이어 도착한 소방관들과 함께 차 문을 강제로 개방했다.

그 결과 폐빌라 뒤편에 주차된 차량 내부의 탑승자는 이미 사망한 시신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유튜버는 "답사를 조금이라도 더 빨리 왔다면, 살아계셨을 때 발견했더라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과 아쉬움이 가시질 않는다"고 전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의도하진 않았지만 좋은 일 하셨다" "긴 시간 더 외롭게 계시기 전에 발견해서 그나마 다행" "마음이 안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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