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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전자에 48만원까지" 청담동 상륙한 '커피계 에르메스' 바샤(BACHA)

등록 2024.08.03 1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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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1일 서울 강남 청담동에 바샤커피 플래그십 스토어 열어

100% 아라비카 원두…1팟(pot)에 1만6000원부터 48만원까지 다양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모로코 왕실 커피'로 불리는 럭셔리 커피브랜드 '바샤(BACHA)커피'가 한국 대표 명품 거리 강남 청담동에 상륙해 화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9월 바샤커피의 국내 프랜차이즈 및 유통권 단독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1일 '바샤커피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를 공식 오픈했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가 바샤커피의 국내 상륙을 위해 직접 공을 들였다는 전언이다.

바샤커피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는 바샤커피가 시작된 모로코 고대도시 마라케시의 '커피룸' 인테리어를 오마주했다.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바샤커피의 고급스러운 감성을 선사한다.

대표적으로 외관부터 내부까지 인테리어에 바샤커피와 마라케시를 상징하는 주황색과 금색 등을 적극 활용했다.

하얀색과 검은색이 조화를 이루는 대리석 바닥을 사용해 바샤커피 특유의 화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커피계의 에르메스'로 불리는 이유다.

럭셔리한 분위기와 함께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건 바샤커피의 가격이다.

바샤커피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 2층 커피룸에서는 206가지의 100% 최상급 아라비카 원두 커피와 함께 디저트부터 브런치, 메인 요리, 와인, 논알코올 목테일까지 매장에서 직접 만든 다양한 메뉴들을 제공한다.

뜨거운 커피의 경우 컵이 아닌 팟(pot·주전자)로 제공되는데, 1팟에 1만6000원부터 최대 48만원까지 다양하다.

 1팟에 48만원짜리 커피 원두는 브라질산인 '파라이소 골드(Paraiso Gold)'다.

전문 서버가 고급스러운 골드팟에 커피를 준비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커피는 약 3잔이 나오는데, 첫 잔은 커피 맛 그대로, 두번째 잔은 샹티이 크림과 함께, 마지막 잔은 크리스탈 슈거와 바닐라빈 등과 함께 마시면 더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포장해 갈 수 있는 '테이크어웨이(Takeaway)'의 경우 1만1000원으로 바샤커피를 상징하는 화려한 디자인의 트레이에 시그니처 디저트인 상티이 크림과 크리스탈 슈거 스틱 등도 함께 제공한다.
바샤커피 테이크어웨이. *재판매 및 DB 금지

바샤커피 테이크어웨이.  *재판매 및 DB 금지


1층은 바샤커피의 다양한 원두와 드립백, 커피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커피 부티크'로 운영한다.

전문 커피 마스터가 상주해 ▲한가지 원두로 만든 싱글오리진 ▲2~3가지 원두를 혼합한 파인블렌딩 ▲천연향을 더한 파인플레이버 ▲디카페인 등다양한 컬렉션과 원산지 및 맛과 향 등에 따라 206가지의 아라비카 원두 중 개인별 취향에 맞는 커피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원두는 ▲라고아(싱글오리진) ▲투루키노(싱글오리진) ▲1910(파인플레이버) ▲밀라노모닝(파인플레이버) 등이다.

라고아는 브라질 커피로 다크초콜릿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투루키노는 쿠바의 최상급 원두로 만들어 산미가 느껴진다.

바샤커피의 시그니처 커피인 1910은 산딸기의 과일향이 특징이며, 밀라노모닝은 쌉쌀한 초콜릿과 몰트, 견과류 노트가 특징이다.

크로아상의 경우 프랑스에서 인증 받은 AOP 버터를 사용해 풍부한 버터향을 느낄 수 있다. 커피 케이크는 커피와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밀도있게 만들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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