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토마토 스티커 붙은 용기에 배달…4만원짜리 회 무침
식당 측 "재활용 아니라 가락시장에서 사온 것"
[서울=뉴시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달 회 무침 포장 용기 논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진= 에펨코리아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배달 주문한 4만원어치 회 무침이 방울토마토 용기에 담겨져 왔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달 회 무침 포장 용기 논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배달로 4만원어치 회 무침을 주문했다는 작성자 A씨는 "양에 비해 원래 비싼 집이긴 하나 배달 포장이 이렇게 왔다"며 운을 뗐다.
[서울=뉴시스] (사진= 에펨코리아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스티커 붙은 용기를 설거지하면 약간 벗겨지는 것 같은 상태였고 테두리도 물에 헹군 듯했다. (가게) 사장은 용기를 재활용한 게 아니고, 당일에 가락시장에서 사온 것이며 배달도 전부 이 용기에 나갔다고 답했다. 이런 거에 양심 안 판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실제로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맛있게 드세요' 라고 적힌 포스트잇과 그 하단엔 방울토마토 생산자 스티커까지 원본 그대로 붙여진 투명 플라스틱 용기, 그리고 그 안에는 회 무침이 담겼다.
그는 "방울토마토 스티커 붙은 구멍 뚫린 용기에 회 무침 받아 본 사람이 있냐. 진짜로 가락시장에서 방울토마토 생산자 스티커까지 붙여진 용기를 판매하는 게 맞느냐"고 물으며 글을 마무리했다.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살다 살다 방울토마토 박스에 포장해주는 건 처음 본다" "저걸 아끼네" "심지어 구멍 뚫린 박스를 판다" "최소한 스티커라도 제거하는 성의는 보여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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