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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40대 여성 "30년동안 안 잤다" 황당 주장

등록 2024.08.08 01:00:00수정 2024.08.08 06: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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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베트남 호찌민의 한 40대 여성이 30년간 잠을 자지 않았다고 주장해 화제가 됐다. (사진= VietNamNet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베트남 호찌민의 한 40대 여성이 30년간 잠을 자지 않았다고 주장해 화제가 됐다. (사진= VietNamNet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베트남 호찌민의 한 40대 여성이 30년간 잠을 자지 않았다고 주장해 화제다.

2일(현지시각) 더선에 따르면 호찌민시 남서쪽 롱안에서 재봉사로 일하는 응우옌 응옥 미 킴(49)은 "24시간 깨어있어도 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잠을 자서 회복을 해야 하는 필요성을 아예 없애는 훈련을 했기 때문"이라며 "어린 시절 책과 만화를 읽으며 늦게까지 깨어 있는 습관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1994년부터 옷 가게를 운영했다는 그는 주문을 처리하기 위해 밤낮으로 일을 했다고 한다. 그는 "처음 재봉하면서 밤을 새웠을 때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일하던 중에 계속 잠에 빠져들었고, 무의식적으로 일했다"고 했다.

이어 "잠을 못 자니까 어지러워 계속 넘어지기도 했고 교통사고도 당했다"며 "몇 달 또는 몇 년 동안 깨어 있다 보니 눈과 몸이 잠을 않는 것에 익숙해졌고. 그때부터 더 이상 잠을 잘 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지속적으로 밤을 새우다 보니 몸이 적응해 수면 부족에 의한 증상들이 사라지고 무수면 상태가 됐다는 것이다.

그는 "30년 동안 잠을 못 잤지만, 건강은 여전히 정상이고, 뇌는 깨어 있고, 눈은 약간 노랗기는 하지만 밝다"며 "내가 잠을 못 자는 것을 이상하거나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나 30년간 잠을 잔 적이 없다는 그의 주장은 객관적으로 검증되진 않았다.

기네스에서 인정하는 공식 기록은 1986년 로버트 맥도날드가 세운 18일 21시간 40분(453시간 40분)이다. 수면 부족의 위험성 때문에 기네스는 이 기록을 마지막으로 '잠 안 자고 버티기' 부문을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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