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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에너지 취약계층 130만 가구 전기요금 1만5000원 추가 지원"

등록 2024.08.08 09:33:54수정 2024.08.08 10: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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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하계 전기요금 '제로' 가깝게 지원하겠다"

"에너지바우처 예산 활용…한전 적자 가중 위험 없어"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8.05.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8.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한재혁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8일 지속되는 폭염과 관련 "여러 가지 정교한 고민을 한 끝에 에너지 취약계층 130만 가구를 대상으로 전기요금 1만5000원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역대급 폭염이 계속되고 있고 많은 취약계층에서 더욱더 큰 고통을 받고 계신다"며 "바로 즉시 시행이 가능한 수준부터 일단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4인 가구의 하계 월평균 전기요금이 7만6000원 수준"이라며 "취약계층의 경우 우리 정부 들어서 많은 보조를 드리고 있다. 하계에는 전기요금 복지할인과 에너지 바우처를 통해 약 6만원 가량의 지원을 받고 계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가 1만5000원이라는 액수를 정해 지원해 드리겠다고 하는 건 사실상 취약계층의 경우, 가구별로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전기요금을 '제로'에 가깝게 지원해 드리겠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전력공사(한전) 적자가 가중되고 있는데, 이번 저희 지원은 기존에 책정된 에너지바우처 예산의 잔액의 활용하는 방안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한전 적자를 가중시킬 위험도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짚었다.

한 대표는 "폭염이 사실상 재난 수준이다. 사망사고까지 늘어나고 있다"며 "바로 즉시 시행이 가능한 수준부터 일단 시작하겠다는 게 오늘 저희가 발표하는 내용"이라고 했다.

아울러 "국민의 고통에 할 수 있는 방안으로 원칙을 지키면서 신속하게 반응하는 것이 민생"이라며 "국민의힘은 그런 정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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