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동맹국과 독재자에 맞서고 국제무대 선도할 것"
홈페이지 통해 정책 방향성 제시
외교 분야서 DMZ 방문 사례 언급
"트럼프는 동맹국에 등 돌렸다"
[피츠버그=AP/뉴시스]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캠프는 9일(현지시각) 홈페이지에 '새로운 길을 향해(A New Way Forward)'라는 구호 아래 경제, 의료, 교육, 기후변화, 임신중절(낙태), 총기, 외교·국방 등 분야에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사진은 해리스 후보가 지난 5일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 국제공항에 도착한 모습. 2024.09.09.
해리스 후보 캠프는 9일(현지시각) 홈페이지에 '새로운 길을 향해(A New Way Forward)'라는 구호 아래 경제, 의료, 교육, 기후변화, 임신중절(낙태), 총기, 외교·국방 등 분야에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해리스 캠프는 "해리스 후보는 미국 안보와 이상을 수호하는데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면서 "군통수권자로 미군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치명적인 전투력을 유지하고 우리가 미국의 혁신력을 발휘해 21세기 경쟁에서 승리하며 세계적 리더십을 포기하지 않고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동맹과 함께 서고, 독재자와 맞서며, 국제부대를 선도한다'를 외교 방향성으로 제시했다.
해리스 후보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 것을 언급하면서는 "중국의 위협에 맞서 언제나 미국의 국익편에 설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서는 "북한의 위협에 직면한 한국에 대한 흔들림없는 약속을 재확인하기 위해 한국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했다"고 적었다.
해리스 후보는 2022년 미국 부통령으로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하고 DMZ를 직접 돌아봤다.
아울러 해리스 캠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50여개국이 힘을 합친 것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동맹 강화에 해리스 후보가 기여했다며 동맹 강화의 사례로 언급했다.
해리스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조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정책을 대부분 계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공개한 정책 방향 역시 이러한 예상에 부합하는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 캠프는 홈페이지에서 분야별로 정책 방향성을 밝히는 동시에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정책도 언급하며 차별점을 강조했다.
외교 분야와 관련해서는 "도널드 트럼프와 같이 위험한 인물은 결코 다시 최고통수권자가 돼서는 안된다. 그는 재임 중 독재자들에게 아부하고 동맹국들에게 등을 돌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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