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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2단지, 신탁사 선정 재건축 속도…30억 신고가 거래도

등록 2024.08.14 06:00:00수정 2024.08.14 08: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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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2단지 재준위-하나자산신탁 재건축 MOU

1~3단지 개방형 녹지 조성…종 상향 가능해져

6단지 재건축 선두주자…타 단지도 연말쯤 윤곽

[서울=뉴시스] 이연희 기자 = 목동 신시가지아파트 2단지 재건축추진 준비위원회 정민조 위원장과 민관식 하나자산신탁 대표이사가 지난 13일 오후 목동 2단지 내 상가에서 재건축 정비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24.08.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연희 기자 = 목동 신시가지아파트 2단지 재건축추진 준비위원회 정민조 위원장과 민관식 하나자산신탁 대표이사가 지난 13일 오후 목동 2단지 내 상가에서 재건축 정비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24.08.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서울 양천구 목동 1~3단지 신시가지아파트가 재건축 종 상향에 성공한 후 재건축 추진 속도를 높이고 있다. 가장 먼저 신탁사를 선정한 목동 2단지에서는 30억원을 돌파하는 매물이 나오는 등 재건축 성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14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목동 2단지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재준위)는 전날 오후 7시 하나자산신탁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건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1~3단지는 목동 14개 단지 중 유일하게 2종 일반주거지역이었으나 지난 3월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임대주택 대신 개방형 녹지 '목동 그린웨이'를 조성하는 조건으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기부채납 없이 종 상향이 가능해졌다.

숙원이었던 종 상향이 가능해지자 3개 단지 중 목동2단지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지난달 31일 가장 먼저 예비신탁사 선정 입찰을 진행한 바 있다.

하나자산신탁은 목동에서 5단지에 이어 두 번째로 2단지 재건축 정비사업을 맡아 추진하게 됐다. 민관식 하나자산신탁 사장은 "맡기길 잘했다는 성과를 내지 못하면, 제대로 일하지 못하면 신탁 설 자리가 없다"며 " 결국 조합원 이익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종 상향이 가능해진 후 목동 2단지는 이후 신고가를 경신해 30억원대 거래가 이뤄지는 등 재건축 성사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단지 152㎡ 매물(2층)은 지난달 27일 30억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직전 거래인 1년 전인 지난해 7월7일 29억5000만원에서 5000만원 오른 것이다. 116㎡ 매물은 6월29일 25억7500만원에서 8월5일 8층 매물 26억원으로 올랐다. 97㎡ 매물은 지난 5월 20억2000만원, 6월 21억원, 7월 21억4000만원으로 3개월 새 1억2000만원 상승했다.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14개 단지 중 재건축 선두주자인 6단지는 지난달 재건축정비계획 수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본격적인 재건축 사업에 돌입했다. 최고 49층, 15개 동 2173가구 규모의 단지로 개발된다.

6단지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을 거쳐 정비계획안을 마련했으며 재건축 단지는 안양천과 이대목동병원, 목동종합운동장 등 거점시설과 연결된다. 다른 13개 단지는 신통기획 다문사업에 참여 중이다. 연말까지는 신통기획 자문을 진행 중인 재건축 단지 모두 정비계획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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