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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금투세, 일시적 유예 또는 완화 필요"…김두관 "그대로 시행해야"

등록 2024.08.14 00:09:12수정 2024.08.14 00: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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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세 완화 또는 폐지' 질문에 이재명 'O' 김두관 'X'

이재명 "현재 주식시장 너무 나빠…유예·완화 필요성"

김두관 "소득 있는 곳에 세금 가야…조세정의 부합해"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부터), 김지수, 김두관 당대표 후보가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 스튜디오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8.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부터), 김지수, 김두관 당대표 후보가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 스튜디오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8.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이재명·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정책에 대한 입장 차이를 재확인했다. 이재명 후보는 내년 시행이 예정된 금투세를 유예하거나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김두관 후보는 그대로 시행해야 한다고 맞섰다.

이 후보는 13일 오후 11시20분부터 열린 MBC 100분 토론 민주당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 출연해 '금투세를 완화 또는 폐지해야 한다'는 OX 질문에 'O' 팻말을 들었다.

이 후보는 "결론부터 말하면 (금투세) 일시적 유예 또는 완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주식시장이 너무 나쁜데 그 원인이 주로 정부 정책의 부실, 잘못에 있기 때문에 지금 같은 상황에서 (금투세를) 유예하거나 일시적으로 완화할 필요가 있겠다. 그 논의를 해야 되겠다"고 답했다.

반면 'X' 팻말을 든 김 후보는 "(앞서 금투세 시행을) 2년 유예했는데 저는 소득 있는 곳에 세금이 가는 것은 조세정의에 합당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금투세 유예에 동의하지 않고 그대로 실행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금투세는 5000만원 이상의 금융투자 소득을 올린 투자자에게 최소 20%의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다. 문재인 정부 시절 국회를 통과했으나 2022년 12월 여야 합의로 시행을 2년 유예해 내년 1월1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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