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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명품 이용자, MZ 줄고 60대 이상 늘어"

등록 2024.08.18 12:00:00수정 2024.08.18 12: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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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명품 이용자, MZ 줄고 60대 이상 늘어"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명품 소비가 전반적으로 줄어든 가운데 20~30대의 소비는 크게 줄고 60대 이상의 소비는 소폭 증가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8일 NH농협카드는 온라인 명품 소비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소비 트렌드 인사이트(Insight) 보고서-온라인 명품 소비 현황'을 발간했다. 이 회사는 최근 3년간의 온라인 명품 업종의 이용금액, 이용건수, 이용고객수, 요일별 소비, 시간대별 소비 등을 분석했다.

각 데이터에 대해 2022년도 1분기와 올해 1분기 간 변화를 비교했다. 2022년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만큼, 코로나 이후의 온라인 명품 소비 변화에 집중한 셈이다.

그 결과 이용금액은 32%, 이용건수는 38%, 이용고객수는 41% 등 크게 감소했다. 

성별별로 보면 여성보다 남성의 소비 변화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용건수의 감소폭은 남성이 45%, 여성이 33%로 12%포인트 차이났다. 이용고객수는 남성이 45%, 여성이 38% 각각 떨어졌다. 이용금액은 남성이 33%, 여성이 32% 각각 비슷하게 줄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30대의 이용고객수 감소가 각각 63%, 38%로 크게 나타난데 비해, 60대 이상의 경우 외려 소폭(3%) 증가했다.

이용고객 연령 분포도 크게 달라졌다. 2022년 1분기에는 온라인에서 명품을 소비한 이용고객 중 42%가 20대 이하의 고객이었는데, 올 1분기에는 그 비중이 26%로 줄었다. 반면 40대 이상의 비중은 33%에서 47%로 크게 늘었다.

시간대별 이용금액 비중에도 큰 차이가 있었다. 오후 8시부터 자정의 이용금액 비중은 32.5%에서 25.3%로 감소한 반면,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의 이용금액 비중은 28.3%에서 32.9%로 늘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엔데믹의 영향과 고물가 및 경기불황 등으로 온라인 명품 소비가 감소했음을 데이터로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자사는 데이터를 다양하게 활용해, 일상소비와 관련된 인사이트(통찰)를 계속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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