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지난달 'IPO 대어'에도 주식 발행 13%↓…회사채는 9.4% 증가

등록 2024.08.21 00: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주식 발행 1.5조…대기업 유상증자 부재

회사채 발행 1.7조…금융채 중심 증가

지난달 'IPO 대어'에도 주식 발행 13%↓…회사채는 9.4% 증가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대기업 유상증자 부재에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가 13% 감소했다. 회사채 발행은 금융채를 중심으로 늘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는 1조5109억원(14건)으로 전월 대비 2257억원(13.0%) 감소했다.

기업공개(IPO)는 1조2271억원(8건)으로 전월 대비 8248억원(205.0%) 증가했다. 코스피 상장 목적 대규모 IPO가 2건(시프트업·산일전기) 있었으며 코스닥 IPO 규모도 전월 251억원에서 941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유상증자는 2838억원(6건)으로 전월 대비 1조505억원(78.7%) 감소했다. 대기업 유상증자가 부재한 가운데 중소기업 유상증자 규모도 전월 대비 크게 감소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규모는 20조1036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7352억원(9.4%) 증가했다. 일반 회사채는 3조1790억원(43건) 발행돼 전월 대비 3910억원(11.0%) 감소했다. 차환 용도 발행이 소폭 증가하며 비중이 확대된 반면 시설 자금 용도는 감소했다.

신용등급별로 고금리 채권에 대한 수요 증가로 A등급 이하 비우량물의 발행이 증가하며 비중이 확대됐다.

1년 초과 5년 이하의 중기채 발행 비중은 85.4%에서 96.9%로 상승한 반면 장기채(5년 초과)와 단기채(1년 이하) 비중은 하락했다.

금융채는 총 16조3374억원(234건) 발행돼 전월 대비 2조9432억원(22.0%) 증가했다. 금융지주채는 7700억원 발행으로 전월 대비 3300억원 감소했다. 은행채와 기타금융채는 각각 전월 대비 52.0%, 14.8% 증가했다.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액은 5872억원으로 전월 대비 8170억원(58.2%) 감소했다. 중견·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 등이 신용을 보강해 발행하는 프라이머리 자산담보부증권(P-CBO)의 발행은 부재했다. 자산보유자별로 금융회사, 일반기업 모두 전월 대비 각각 79.9%, 33.3%씩 감소했다.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59조8151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1조6717억원(0.3%)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신규 발행이 만기 도래 금액을 밑돌면서 전월에 이어 순상환 기조를 유지했다.

지난달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 실적은 115조5230억원으로 전월 대비 10조8332억원(10.3%) 증가했다.

발행액은 총 40조6137억원으로 전월 대비 8조9088억원(28.1%) 증가했다. 일반 CP는 21조5700억원,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는 2조4205억원, 기타 ABCP는 16조6232억원으로 모두 전월 대비 각각 17.4%, 27.3%, 45.3%씩 증가했다.

단기사채 발행액은 총 74조9093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9244억원(2.6%) 증가했다. 일반 단기사채는 56조466억원, PF AB단기사채는 10조8698억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6.3%, 7.2% 증가했다. 기타 AB단기사채는 전월보다 21.0% 감소한 7조992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CP 잔액은 189조4410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2.0% 증가했으며 단기사채는 3.8% 감소한 65조114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기업의 주식과 회사채 총 발행액은 21조6145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5095억원(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