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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개원식 결국 불발되나…9월 정기국회 개회식만 열릴듯

등록 2024.08.20 18:45:45수정 2024.08.20 19: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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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 일정 놓고도 여야 신경전 계속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민생 여야정 협의체 구성 관련 회동을 하고 있다. 2024.08.08.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민생 여야정 협의체 구성 관련 회동을 하고 있다. 2024.08.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22대 국회 개원식이 결국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다음 달 정기국회 개회식과 동시에 국회 개원식을 치르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여당과의 공방 끝에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20일 "다음 달 시작되는 정기국회에서는 2일 개회식만 열린다"며 "개원식을 추진했으나 대통령 불참과 여당 반대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국회의장실 측도 "22대 국회 개원식은 진전된 사항이 없다"고 했다.

이와 관련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기국회 시작일인 9월 1일은 휴일이라 9월 2일 개회식이 열릴 예정"이라며 "개회식이라고 명명하되, 개원식에서 하는 의원 선서 등 절차는 넣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대통령 참석을 여당이 요구도 안 하고 있는 거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

끝내 무산된다면 22대 국회가 1987년 체제 이후 개원식 없는 첫 국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9월 정기국회 일정과 관련해  4일부터 이틀간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9~12일 대정부 질문을 진행할 것을 여당에 제안했다. 국정감사는 10월 7일부터 시작하는 안을 추진 중이다.

국민의힘은 합의된 사항이 없다며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정기국회 일정도 아직 합의된 것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이 논의해서 말해야 하는 문제를 일방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반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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