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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라는 이름이 무색…찜통더위에 비까지 [내일날씨]

등록 2024.08.21 17:09:58수정 2024.08.21 17: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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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의 마법'에도 낮 최고 36도까지 올라

전국 흐리고 곳곳 비…돌풍에 천둥·번개도

경기북부·강원내륙 시간당 20~30㎜ 강한 비

초속 15m 내외 강풍, 높은 물결도 주의해야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19일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물에 발을 담그는 등 더위를 식히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에 26일째 열대야가 나타나 역대 최장 열대야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이날까지 29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2024.08.19.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19일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물에 발을 담그는 등 더위를 식히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에 26일째 열대야가 나타나 역대 최장 열대야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이날까지 29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2024.08.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24절기 중 열네 번째 절기로, 더위가 그친다는 처서(處暑)이자 목요일인 오는 22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처서의 마법'도 꺾지 못한 더위가 이어지며 낮 최고체감온도는 35도 안팎으로 오르고, 열대야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21일 "오전까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 오후부터 가끔 구름 많겠다"며 "경기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22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강원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 충북 20~60㎜(많은 곳 경기북부, 강원북부내륙 80㎜ 이상) ▲제주도 10~60㎜ ▲광주·전남, 전북,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5~40㎜ ▲강원동해안 5~30㎜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특히 경기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저지대 침수와 산사태, 시설물 붕괴 등에 유의해야 한다.

이 비는 22일 밤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청권내륙, 전라동부, 경상권, 제주도엔 오는 23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한편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24~28도, 낮 최고기온은 29~36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7도, 수원 26도, 춘천 26도, 강릉 28도, 청주 27도, 대전 26도, 전주 28도, 광주 27도, 대구 27도, 부산 28도, 제주 2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9도, 수원 30도, 춘천 30도, 강릉 35도, 청주 33도, 대전 33도, 전주 34도, 광주 33도, 대구 35도, 부산 33도, 제주 34도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더위가 밤까지 이어지겠다.

22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충북과 전라 동부 내륙, 경상 서부 내륙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초속 15m 내외(산지 초속 20m 내외)로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서해 남부 먼 바다와 남해 서부 서쪽 먼 바다, 제주도 앞 바다(제주도 북부 앞 바다 제외)는 22일 오후까지, 제주도 남쪽 안쪽 먼 바다와 제주도 남쪽 바깥 먼 바다는 22일 밤까지 바람이 초속 9~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높게 일겠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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