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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식어류 폐사 급증…어제만 335만4000마리 신고

등록 2024.08.22 09:45:48수정 2024.08.22 11: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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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누적 폐사량 620만1000마리

통영 443만7000마리로 가장 피해 커

[통영=뉴시스]경남도 조현준(가운데) 해양수산국장이 지난 21일 어류양식장이 밀집해 있는 통영지역 한 해상가두리 양식장을 방문해 고수온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4.08.22. photo@newsis.com

[통영=뉴시스]경남도 조현준(가운데) 해양수산국장이 지난 21일 어류양식장이 밀집해 있는 통영지역 한 해상가두리 양식장을 방문해 고수온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4.08.22.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 남해안에 28도 이상 고수온이 이어지면서 가두리양식장 양식어류 폐사가 21일 하루 폐사 신고만 335만4000마리에 이르는 등 급증하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누적 폐사 신고량을 보면, 통영 거제 고성 남해 4개 시·군 151개 어가에서 조피볼락 등 9개 어종 620만1000마리를 신고했다.

이 중 통영이 85어가 443만7000마리를 신고해 가장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1일 하루에만 통영 239만 마리, 거제 86만6000마리, 고성 5000마리 등 총 335만4000마리의 폐사 신고가 접수됐다.

지속적인 폭염으로 지난 19일 도내 전 해역에 고수온 경보가 확대 발표됐고, 수온이 최고 30도까지 상승하는 등 유례 없는 고수온이 유지되면서 양식어류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경남도는 고수온 피해 현장을 방문해 어업인을 격려하고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현준 해양수산국장은 지난 21일 도내 어류양식장이 밀집해 있는 통영지역 해상가두리 양식장을 방문해 대응 상황을 살피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폐사된 양식어류의 처리 현장을 점검하고, 폐사체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폐사체 처리를 당부했다.

경남도는 지난 7일부터 도청 수산정책과 주관으로 도내 6개 해역에 현장지도반을 운영하여 민관 합동으로 현장밀착형 대응을 하고 있다.

조현준 해양수산국장은 "폭염 지속과 수온 급상승으로 양식어류 폐사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피해 어업인들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신속한 피해조사와 빠른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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