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 논란'에…최민희 "소비자로서 푯값 인하 환영, 교수에 동의안해"
최민식 "영화관 티켓값 좀 내려라" 발언하자
카이스트 교수 "출연료라도 기부했나" 비판
최민희 "카이스트 교수 지적에 동의 안한다"
[서울=뉴시스] 지난 20일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학과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민식의 '영화관 티켓 가격'에 관한 발언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사진=유튜브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최민희 의원은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영화 소비자로서 최민식 배우의 '푯값 인하' 발언을 매우 환영한다"며 "갑톡튀(갑자기 톡 튀어나옴) 카이스트 이 모 교수의 지적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 의원의 페이스북과 야권 지지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보수 논객으로 활동해온 이 교수를 비난하는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아울러 이들은 "극장 티켓값이 비싸다"고 입을 모았다.
상당수 보수 성향 누리꾼들은 티켓값이 비싼 것은 맞지만, 먼저 배우 출연료를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교수는 최민식이 영화관의 티켓값 인상을 지적하면서 가격 인하를 공개 요구한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 20일 페이스북에서 "최민식은 출연료를 자신의 영화를 상영해주는 극장을 위해 기부라도 했었냐"고 비판했다.
그는 "격을 내려서 관객이 더 많이 오고 이익이 는다면 기업들은 내리지 말라고 해도 내린다"며 "팬데믹 중에 영화관은 부도 위기에 직면했었는데, 최민식은 출연료를 자신의 영화를 상영해주는 극장을 위해 기부라도 했었나. 영화관 사업을 자선사업으로 알고 있느냐"고 저격했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4.07.29. [email protected]
한편 도시·국가 비교 통계사이트인 '눔베오'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지난 1년 간 한국의 영화 평균 티켓값은 11.23달러(약 1만5000원)이다.
이 사이트에서 집계한 96개국 중 27번째로 높다.
스위스(23.49달러, 3만1400원)가 가장 비쌌고, 덴마크(17.92달러, 2만4000원), 핀란드(16.72달러, 2만2400원), 사우디아라비아(15.99달러, 2만1400원)가 그 뒤를 이었다.
미국은 14달러(1만8700원)로 10번째, 일본은 12.41달러(1만6600원)으로 19번째로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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