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문체위원, 안세영과 비공개 간담회…안 "협회, 선수 의견 잘 들어야"
민주당 문체위원, 안세영 등과 비공개 간담회 실시
민주 "안, 협회 선수들 의견 잘 들어야 한다고 전해"
홍명보 감독 선임 관련 관계자들과 비공개 간담회도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의 문제 제기와 관련해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지난 16일 자체 진상조사위원회를 시간·장소 비공개로 개최한다. 협회는 "진상조사위원회는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수 부상 관리와 국제대회 참가 시스템, 대표선수 훈련 시스템, 관리 규정 등을 조사해 제도개선 및 배드민턴 발전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16일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소재한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 로비에서 안세영 선수의 모습이 나오고 있다. (다중노출 촬영) 2024.08.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2일 비공개 간담회를 통해 대한배드민턴협회와 갈등을 빚은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의견을 청취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문체위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안세영에게 배드민턴협회 및 국가대표팀의 운영상 문제점 등에 대한 의견을 묻는 자리를 마련했다.
안세영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협회에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가 선수들의 의견을 잘 청취해야 한다는 입장도 전했다고 한다.
민주당 문체위원들은 이날 안세영 소속팀인 삼성생명 관계자들 입장도 들었다. 지난 20일에 진행된 비공개 간담회에서는 안세영 발언에 대한 김택규 배드민턴협회 회장 의견을 청취했다.
민주당 문체위원들은 간담회 내용을 바탕으로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등을 대상으로 한 현안 질의 실시를 검토 중이다. 한 문체위원은 "필요시 청문회를 실시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안세영은 이달 초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협회의 부상 관리, 훈련 방식, 훈련 시스템 등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며 대표팀 은퇴를 암시하기도 했다. 이후 협회가 안세영의 주장에 반박하는 입장문을 내면서 양측의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민주당 문체위원들은 축구 대표팀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과 관련해서도 관계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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