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김정은, 지방공장 건설현장 방문…"병원도 세워라"

등록 2024.08.26 07:56:4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4~25일 지방 공업공장 건설현장 현지지도

"병원·양곡관리소·과학교육 시설 공사하라"

"거둬들인 낟알, 허실없이 보관관리 잘해야"

[서울=뉴시스]26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이 24~25일 이틀에 걸쳐 여러 지방 공업공장 건설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2024.08.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26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이 24~25일 이틀에 걸쳐 여러 지방 공업공장 건설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2024.08.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방 공업공장 건설현장을 방문해 병원, 과학교육 시설 등도 추가로 건립을 추진하라고 밝혔다.

26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이 24~25일 이틀에 걸쳐 여러 지방 공업공장 건설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이 1월 최고인민회의에서 '지방발전 20×10'을 제시한 이후 북한은 연일 정책 이행을 독려하고 있다. 20×10정책은 매년 20개 군에 현대적 공장을 건설해 10년 내 인민생활을 향상시키겠다는 김정은표 지방경제 활성화 대책이다.

신문은 김정은이 "전반적으로 총공사량의 80%계선을 다 넘어섰다고 하는데 대단하다고 하시면서 만족을 표시하시였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각 지방에 공업공장뿐 아니라 현대적인 대규모 병원, 양곡 관리시설, 과학기술 교육 관련 시설을 건설하라고 주문했다.

김정은은 "'지방발전 20×10정책'을 강력히 실행해 나감에 있어서 현재 추진되고 있는 지방 공업공장 건설과 함께 보건시설과 과학기술 보급거점, 량곡(양곡) 관리시설 건설을 병행시킴으로써 지방중흥의 력사적 위업을 가속화해 나갈 데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지역의 지방 공업공장 건설을 맡은 인민군 부대들이 전개된 기회에 저리 과학기술 보급거점도 완공하며 병원과 량곡 관리시설도 건축 골조공사를 먼저 완성하고 년차 별로 국가적인 대책을 뒤따라 세워가며 완공하여 운영에 들어갈 수 있게 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건물 뼈대부터 완성한 후 순차적으로 세부 설비 등 완공 절차를 거쳐 운영하자는 것이다.
[서울=뉴시스]26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이 24~25일 이틀에 걸쳐 여러 지방 공업공장 건설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2024.08.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26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이 24~25일 이틀에 걸쳐 여러 지방 공업공장 건설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2024.08.26.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보건시설의 현대화 수준이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방 시, 군들에 큰 규모의 발전된 병원들을 훌륭히 일떠세워 지방인민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것은 반드시 실현해야 할 필수적인 과제"라고 말했다.

과학기술 보급 거점에 대해서는 "도시에 못지 않은 농촌력량의 선진화, 로동계급화, 과학기술 인재화를 빨리 실현하자는 것"이라며 "그를 위한 실천적인 방도로서 시, 군마다 '과학기술 보급중심'을 내오고 여러 분야의 필요한 지식들을 보급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기회에 매개 시, 군마다에서 현대적인 병원과 과학기술 보급거점, 량곡 관리시설 건설사업을 동시에 내미는것이 시기적으로도, 실리적으로도 최적의 선택으로 된다"며 "지방발전 정책이 경공업 공장건설에만 국한될 것이 아니라 보건과 과학교육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정책이 되여야"한다고 말했다.

설비·물자·재정 등이 모두 부족한 상황에서 지방 책임자, 건설현장에 동원된 군 부대 등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은 "당이 인민들과 약속하고 인민군대가 인민들에게 선물하겠다고 결의한 지방 공업공장들을 먼 후날에 가서도 손색이 없게 건설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현장 지휘관들과 건설감독 기관들의 요구성과 역할을 더욱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신문은 '양곡관리소'에 대해 "낟알을 가공하고 보관하는 여러 시설들을 통칭"한다고 설명했다.

김정은은 "애써 거두어 들인 낟알을 한알도 허실없이 보관관리를 잘하며 특히 인민들에게 질적으로 가공된 식량을 보장해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12월 전원회의에서 20×10정책의 세부 계획과 수행 방안을 토의심의해 결정 사항을 집행하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