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데이터 활용 공모전…'법령 RAG 챗봇' 최우수상

총 10개 우수 과제 선정

행정 업무 적용 가능한 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발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고(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본부와 소속·산하기관을 대상으로 '2024 과기정통부 데이터 분석·활용' 공모전 본선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데이터를 정책 수립과 의사결정에 활용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행정을 수행하는 데이터기반행정의 문화조성과 확산을 목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 관련 현안과 정책 및 행정서비스 기획·개선을 위한 ▲분석과제 아이디어·기획 및 ▲데이터 분석 활용 우수사례 발굴 등 두 가지 분야로 진행됐다.

지난 5월 13일부터 7월 26일까지 약 세 달간 과기정통부 본부와 소속·산하기관에서 총 32개 과제를 제출했으며, 외부 전문가 서면평가, 본선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적으로 10개의 우수 과제(분야별로 최우수상 1개, 우수상 1개, 장려상 3개)를 선정했다.

‘분석과제 아이디어·기획’ 부문 최우수상은 '행정·공공기관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법령 RAG(검색증강생성) 챗봇 구현' 방안을 제시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수상했다. RAG는 대규모 언어 모델의 출력을 최적화해 응답을 생성하기 전에 학습데이터 소스 외부의 신뢰할 수 있는 지식베이스를 참조하도록 하는 프로세스다.

이 아이디어는 LLM(거대언어모델) 및 RAG 기법을 활용해 행정·공공기관의 법령근거 탐색시 국가법령정보센터의 법령을 참조하고 최신성·정확성을 높인 챗봇을 구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데이터 분석·활용 우수사례’ 부문 최우수상은 '개인정보·저작권 침해 걱정 없는 자격검정 데이터셋 제작 및 활용' 방안을 제시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 합동팀이 수상했다. 이는 국가기술자격검정과 관련된 실제데이터와 유사한 합성데이터를 제작해 자격검정 분야의 AI 학습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자격검정 업무 민원 상담 등에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공모전은 데이터 활용을 통해 실제 행정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우수한 아이디어들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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