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하이브리드도 생산"…현대차, 조지아공장 운영안 밝힌다

등록 2024.08.28 10:57:18수정 2024.08.28 13:44:5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8일 오후 3시 여의도서 CEO 인베스터 데이

장재훈 사장 사업전략·주주환원 등 밝힐 예정

조지아 공장 운영 방안, 인도 IPO 주요 이슈

완공 앞둔 조지아 공장 하이브리드 생산 관심

[서울=뉴시스] 지난 6월 열린 현대차 '2023 CEO 인베스터 데이' 행사에서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사업 전략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제공) 2023.06.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6월 열린 현대차 '2023 CEO 인베스터 데이' 행사에서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사업 전략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제공) 2023.06.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현대차가 28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에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장재훈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직접 무대에 올라 투자자를 대상으로 회사의 주요 전략을 설명하는 연례행사다.

올해는 미국 조지아주에 지어지는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운영 방안과 올해 말로 예상되는 현대차 인도 법인의 기업공개(IPO)가 가장 큰 이슈가 될 전망이다.

조지아 HMGMA는 현재 완공 단계로 생산을 위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현대차그룹은 당초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지었으나, 최근 캐즘(수요 둔화)으로 시장이 침체하면서 하이브리드차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설계한 조지아 공장의 생산 능력은 약 30만대 규모로, 지금 전기차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전기차만으로는 충분한 가동률을 확보하기 힘들다"며 "하이브리드는 물론 내연기관 모델까지도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기차 시장의 침체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나타나는 상황에서 현대차가 단·중기 전기차 판매 목표에 변화를 줄지도 관심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CEO 인베스터 데이 행사에서 전기차 판매 목표를 2026년 94만대, 2030년 200만대로 제시한 바 있다.

지난해 전기차 판매 목표는 33만대였으나, 실제로는 약 26만7000대로 목표 달성률이 81%에 그쳤다. 장기 목표를 그대로 유지하더라도 단기 목표 수정 가능성은 높다는 평이다.

현대차는 조지아 공장 완공을 앞두고 용수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앞서 미 상수원 지대 이용에 대한 관리·감독 권한을 가진 미 육군공병대(USACE)는 지난 23일 현대차 조지아 공장에 대한 환경 허가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공장이 지역 상수원을 오염 시킬 수 있다는 환경단체의 우려에 따른 조처다.

다만 현대차 조지아 공장 공사가 차질을 빚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올해 4분기 공장 가동을 목표로 공사도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인도 법인 IPO 계획에 관해서도 설명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지난 6월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상장을 위한 예비투자 설명서(DRHP)를 제출했으며, 다음 달 중순 심사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인도 법인은 이번 IPO를 통해 기존 지분(구주) 17.5%를 매각할 예정으로, 예상 자금 조달 규모는 최대 30억 달러(약 4조원) 정도로 추정된다. 현대차 인도 법인의 기업가치를 19조원 정도로 인정받는 것으로, 인도 IPO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