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글로벌 판로 개척의 장"…'9월 동행축제' 베트남서 개막

등록 2024.08.29 12: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소비 행사 '동행축제', 처음 해외서 개막

개막식·수출상담회·팝업스토어 등 열어

중기장관 "우수제품 해외진출 발판 기대"

[서울=뉴시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이 지난 28일 베트남 과학기술부를 방문해 후잉 타잉 닷 과학기술부 장관을 만나 스타트업과 제조혁신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2024.08.29. (사진=중기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이 지난 28일 베트남 과학기술부를 방문해 후잉 타잉 닷 과학기술부 장관을 만나 스타트업과 제조혁신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2024.08.29. (사진=중기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국내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판로 확대를 돕는 소비 행사 '동행축제'가 베트남에서 개막을 알리며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장으로 새롭게 나아갔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9일(이하 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 L7호텔에서 '9월 동행축제' 개막 특별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한국의 3대 무역국으로, 지난해 양국 간 교역액은 794억달러를 넘어섰다. 우수한 제품들을 세계 곳곳에 알리기 위한 첫 출발지로 적합하다. 특히 뷰티, 푸드 등 한국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

이번 특별행사에서는 내달 28일까지 한달간 진행되는 9월 동행축제의 첫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진행됐다.

이날 10시 하노이 L7호텔에서 개최한 개막식에는 베트남코참연합회장 등 현지에서 활동 중인 한인 경제계 주요 인사들을 비롯해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 장호승 주베트남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 겸 총영사 등 50여명의 내빈들이 자리했다.

동행축제의 의미를 담은 특별영상을 시작으로, 한국과 베트남의 우호와 협력, 양국의 성장을 기원하는 전통등 조명볼 세레모니로 마무리 됐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인 베트남에서 동행축제의 개막을 알리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우수 제품들이 베트남을 시작으로 아세안, 세계 곳곳까지 알려질 수 있길 바라며, 양 국의 지속적인 경제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L7호텔에서 중기부와 롯데가 협력해 준비한 수출상담회가 열린다.

지난 7월10일 중기부와 롯데계열사간 체결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동행축제 참여기업 40개사와 롯데 입점기업 40개사가 각각 참여한다.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의 유수의 유통 기업 바이어들과의 1대 1 상담을 통해 해외진출 의지을 가진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제품을 선보이고, 판로 확대 기회를 제공한다.

오 장관은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K-뷰티·푸드 기업들의 제품을 살펴보며 "대한민국 수출에 있어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우수한 우리 제품들이 더 많이 수출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격려했다.

또 지난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7일간 메인 행사장인 하노이 롯데몰 1층 아트리움에서는 소상공인들의 제품들을 직접 체험·판매하는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쇼피, G마켓글로벌 등 베트남 진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QR코드 방식으로 제품 판매를 진행한다. 한국의 전통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사은품 행사도 진행한다. K-뷰티에 관심있는 베트남 현지 고객들을 위해 디지털 네일아트체험 부스와 한국에서 초빙한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진행하는 메이크업 쇼 이벤트도 열렸다.

롯데몰 지하 1층 롯데마트에서는 롯데에서 선발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촉전이 열려,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과, K-푸드 시식, 뷰티제품 체험 등 참여형 공간도 마련됐다.

오 장관과 강 대표는 팝업스토어와 롯데마트 판촉전을 둘러보며, 한국 제품들이 현지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동참했다.
 
이날 오후 2시에는 하노이 빈컴메가몰 로열시티에 소공인 뷰티 상설매장인 '두근두근(DooK’N DooK‘N)' 개점식이 개최돼 동행축제 열기를 이어갔다.

두근두근은 국내 우수 소공인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에 개점하는 소공인 전용 오프라인 판매장이다. 베트남 주요 소비층인 20~30대 여성 고객층 공략을 위해 K-뷰티 제품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한국 여행을 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매장을 구성했다.

이날 개점식에는 오 장관과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조현민 한진 사장 등이 참석해 입점된 제품들을 시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 장관은 "지난 7월에 발표한 'K- 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해외에서 첫 개점한 소공인이 직접 제조한 뷰티·헬스 제품 매장이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두근두근 매장이 경쟁력을 갖춘 우수 소공인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