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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포항, 시즌 3번째 동해안더비…미리 보는 코리아컵 결승

등록 2024.08.29 13: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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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최근 전적, 포항은 통산 전적 앞서

대구-인천, 전북-서울 등 맞대결도 주목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보야니치(왼쪽), 포항 스틸러스의 허용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보야니치(왼쪽), 포항 스틸러스의 허용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가 시즌 세 번째 '동해안더비'에 나선다. 이번 맞대결은 미리 보는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으로 눈길을 끈다.

울산과 포항은 오는 31일 오후 7시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에서 맞붙는다.

현재 울산은 승점 48로 2위, 포항은 승점 44로 6위다.

지난 28일 두 팀은 각자 홈구장에서 코리아컵 준결승 2차전을 치렀다.

울산은 광주FC를 불러들여 2-2로 비겨 합계 3-2, 포항은 제주 유나이티드를 2-1로 꺾고 합계 4-3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그 결과 울산과 포항은 코리아컵 사상 처음 결승에서 트로피를 다투게 됐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홍윤상(왼쪽), 울산 HD의 김민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홍윤상(왼쪽), 울산 HD의 김민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치열했던 승부 이후 불과 사흘 만에 동해안더비가 펼쳐진다.

울산은 홍명보 감독이 떠나며 위기에 봉착했지만 김판곤 감독 선임으로 재도약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어졌던 광주전 징크스를 끊은 것이 고무적이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오랜 기간 상위권을 꿰찼지만 여름 들어 크게 흔들렸다.

코리아컵 결승 진출에 이어 동해안더비 승리로 완벽하게 분위기를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리그 통산 전적과 최근 맞대결 결과에서도 두 팀 사이 라이벌리가 느껴진다.

먼저 리그 통산 전적은 포항이 180전 65승 54무 61패로 앞서 있다.

반면 최근 맞대결에서는 울산이 10전 4승 3무 3패로 근소하게 우위를 점했다.

지난 3월 1라운드에서는 울산이 1-0으로 이겼다. 개막전다운 치열한 신경전 끝에 아타루 득점이 결승골로 이어졌다.

6월 20라운드에서는 포항이 2-1로 승전고를 울렸다. 유망주 홍윤상과 이호재가 터뜨린 연속 득점이 주요했다.

이번에 치를 올해 세 번째 동해안 더비는 리그 우승 경쟁 판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평가된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제시 린가드(왼쪽), 전북 현대의 이수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제시 린가드(왼쪽), 전북 현대의 이수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과 포항 맞대결 외에도 흥미로운 경기가 가득한 29라운드다.

같은 날 DGB 대구은행파크에서는 9위 대구FC(승점 30)와 12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8)가 격돌한다.

연승을 달리는 대구와 연패에 빠진 인천은 이번 맞대결에서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내달 1일에는 10위 전북 현대(승점 29)와 5위 FC서울(승점 45)이 만난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팬덤을 보유한 두 팀의 맞대결은 순위와 관계없이 언제나 치열했다.

같은 날에는 8위 제주(승점 32) 대 4위 김천 상무(승점 47), 11위 대전(승점 28) 대 7위 광주(승점 37), 1위 강원(승점 50) 대 3위 수원FC(승점 47) 경기도 예정되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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