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유한킴벌리와 핸드타월 자원순환 협력
게임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바이사이클' 캠페인 참여
중부지방 30년생 소나무 1506 그루 심는 효과 기대
사진 왼쪽부터 엔씨소프트 구현범 COO, 유한킴벌리 손승우 지속가능경영부문장.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엔씨소프트가 유한킴벌리와 핸드타월 재활용 활성화와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엔씨 판교 R&D센터에서 협약식을 갖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자원순환체계 촉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엔씨 구현범 COO(최고운영책임자·부사장), 유한킴벌리 손승우 지속가능경영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엔씨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게임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바이사이클(BI:CYCLE)' 캠페인에 참여한다. 바이사이클은 핸드타월 등을 유용한 자원으로 재활용하고, 폐기물을 줄여 산업계 내 자원 선순환을 촉진하는 캠페인이다. 현재까지 전국 총 34개의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양사 협력을 기반으로 엔씨는 판교 R&D센터 내 전체 화장실에서 사용된 핸드타월을 분리 및 수거하고, 이를 재생원료로 활용해 만들어진 완제품을 다시 소비하는 친환경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연간 약 13.7톤의 핸드타월 재활용해 자원순환을 증대시키고, 약 13.7톤의 탄소 배출 저감을 실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중부지방 30년생 소나무 1506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구현범 엔씨 COO는 "엔씨는 탄소 저감, 에너지 효율 제고, 순환경제 활성화 등 환경 친화적 운영을 위한 활동과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경영 환경부문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사회환경 조성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엔씨는 글로벌 기준에 맞춰 환경경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환경경영 조직경계를 해외 종속법인까지 확대하고, 북미, 일본, 대만 등 자회사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는 등 환경 데이터 관리 프로세스를 정교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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