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배 큐텐 대표, KCCW 법인 설립 완료 "티메프 합병으로 기업가치 되살리겠다"
대표는 구영배, 홍현직 큐텐 상무는 사내이사로
9일 티메프 합병 플랫폼 KCCW 설립 계획 밝혀
강남구 큐텐코리아 옆 건물에 사무실 등록마쳐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구영배 큐텐 대표가 30일 오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에 대한 현안질의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4.07.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구영배 큐텐 대표가 티몬·위메프를 합병하기 위한 플랫폼인 KCCW(K-Commerce Center for World)의 신규 법인 설립을 마치고,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한 건물 사무실을 법인 주소지로 등록했다.
29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구 대표는 최근 KCCW 설립 등기를 완료했다.
KCCW 건물은 큐텐코리아와 큐텐 테크놀로지가 위치한 건물 인근에 위치해 있다.
구 대표는 KCCW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KCCW의 대표이사직을 맡았다. 홍현직 큐텐 상무는 KCCW 사내이사를 맡았다.
앞서 구영배 큐텐 대표는 지난 9일 티몬과 위메프를 합병하기 위한 플랫폼인 KCCW 법인을 설립하고 1차로 설립 자본금 9억9999만9900원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구 대표는 KCCW는 법인 설립에 따라 사업 정상화 기반 마련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큐텐은 티몬과 위메프의 보유지분을 이해관계자들의 동의를 받아서 100% 감자하고, 구영배 대표는 본인의 큐텐 전 지분 38%를 합병법인에 백지신탁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KCCW가 큐텐그룹 전체를 지배하게 돼 해외 큐텐의 아시아 시장, 위시의 미국·유럽 시장, 샵클루즈의 인도 시장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으로 확장하게 된다는 게 구 대표의 주장이다.
당시 구 대표는 "(티몬과 위메프의) 합병을 통해 과감하게 비용을 축소하고,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해 신속하게 사업을 정상화시켜야 한다"며 "이렇게 해서 기업가치를 되살려야 투자나 M&A도 가능해지고, 제 지분을 피해 복구에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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