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LG전자·화학 주식 매입…"경영 안정·수익 제고"

총 5000억원어치…4분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2021.10.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LG그룹의 지주회사 ㈜LG가 수익구조 제고 등을 위해 LG전자와 LG화학 주식 5000억원어치를 사들인다.

㈜LG는 29일 공시를 통해 LG전자와 LG화학 주식을 각각 2000억원, 3000억원 규모로 매입한다고 밝혔다. 전날 종가 기준 LG전자 203만4587주와 LG화학 95만6937주 규모다.

취득방법은 장내매수로, 임원·주요주주 특정증권등 거래계획보고서 공시(내부자 거래 사전공시) 후 각각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내년 3월 말 전 완료된다.

주식 매입을 마치면 ㈜LG가 소유한 LG전자 지분율은 30.47%에서 31.59%로, LG화학 지분율은 30.06%에서 31.29%로 늘어날 전망이다.

㈜LG는 지분 확보 목적으로 "지분 확대를 통한 안정적 경영권 유지 및 ㈜LG 수익구조 제고"라고 밝혔다.

㈜LG는자기주식 활용 방안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이사회에서 논의 후, 수립한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오는 4분기 중 공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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