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 韓 CFE 이니셔티브 지지…"탄소중립 노력 평가"

산업부, IEA 사무총장과 한-IEA 공동선언문 발표

IEA "각국 여건 따라 가용한 에너지 공급원 상이"

[브뤼셀=AP/뉴시스]사진은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이 연설하는 모습. 2024.09.03.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우리나라의 탄소중립을 위한 무탄소에너지 활용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는 'CFE 이니셔티브'에 대한 지지를 표현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한-IEA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비롤 사무총장은 청정에너지 보급을 위한 국제적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에너지안보를 확보하는 동시에 에너지 전환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청정에너지 및 핵심광물의 공급망, 전력망과 에너지저장장치가 핵심적인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IEA는 글로벌 탄소중립을 위해 다양한 무탄소에너지 활용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CFE 이니셔티브에 대한 지지를 표현했다.

또 '기후기술로 열어가는 무탄소에너지 시대'를 주제로 한 기후산업국제박랍회 공동 개최 및 주요국의 무탄소에너지 활용 여건에 대한 공동 여건 등 한국과 다양한 협력이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IEA는 이후에도 다양한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비롤 사무총장은 "각국은 자국 여건에 따라 에너지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가용한 에너지 공급원이 상이하다"며 "배출량 감소에 기여할 수 있다면 어떤 기술도 배제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측면에서 원자력, 재생에너지, 수소 등을 포함한 다양한 수단을 포괄적으로 추구하는 한국의 정책적 접근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IEA와 무탄소 에너지 등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청정에너지장관회의(CEM) 등과 같은 다양한 국제회의를 통해 무탄소 에너지 활용 확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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