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재명 계엄괴담 생중계 유포 '경악'…대표직 걸고 근거 대라"

"윤 정부 머릿속엔 계엄 없어…계엄농단 단호 대응"

"나치 선동정치 닮아가…괴담유포당이라 해도 마땅"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9.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김승민 기자 = 대통령실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을 향해 근거 없이 '계엄 괴담'을 유포하고 있다 지적하면서 "나치, 스탈린 전체주의 선동을 닮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혜전 대변인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재명 당대표, 김민석 최고위원, 박선원 의원은 괴담을 양산한다는 대통령실 성명도 외면한 채 또다시 괴담을 확산 반복하고 있다"며 "민주당 의원들의 머릿속에는 계엄이 있을지 몰라도 저희 머릿속에는 계엄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날조된 유언비어를 대한민국 공당 대표가 생중계로 유포한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손톱만큼의 근거라도 있으면 말해달라"고 했다.

이어 "'독도지우기'로 영토 보전 의무에 의혹을 제기하고, 계엄 괴담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대통령을 음해하는 민주당의 노림수는 무엇인지 되묻고 싶다. 혹 '탄핵빌드업' 과정인가"라고 되물으면서 "나치, 스탈린식 전체주의 선동정치를 닮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근거가 없다면 괴담유포당, 가짜뉴스보도당이라고 불러도 마땅하다"며 "국민들에게 국가 전체를 뒤흔들 수 있는 탄핵, 계엄을 일상화시키고 세뇌시키는 선동에 불과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정 대변인은 "무책임한 선동이 아니라면 당대표 직을 걸고 말하라"며 "근거조차 없는 계엄론으로 국정을 마비시키려는 야당의 계엄농단, 국정농단에 맞서 윤석열 정부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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